지옥 같던 여름도 지났는데
알싸한 그리움도 지워져 가는데
이놈의 가을은
왜 이리 아픈게야.
타는듯한 갈증은
선선함 속에 숨었건만
솜뭉치 속에
흠벅 젖어버린 이놈의 가을은
왜 이리 서러운게야.
이놈의 가을은 왜 이리 타는게야
끌 수 있는 불이라면
비구름 한 입 확 품으련만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네.
징하다. 타는 내 가슴이.
2001/9/4
알싸한 그리움도 지워져 가는데
이놈의 가을은
왜 이리 아픈게야.
타는듯한 갈증은
선선함 속에 숨었건만
솜뭉치 속에
흠벅 젖어버린 이놈의 가을은
왜 이리 서러운게야.
이놈의 가을은 왜 이리 타는게야
끌 수 있는 불이라면
비구름 한 입 확 품으련만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네.
징하다. 타는 내 가슴이.
2001/9/4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필] 모기 잡는 모기장 (0) | 2007.01.16 |
---|---|
[시] 아픔에 대하여 (0) | 2007.01.16 |
[시] 사모님 사모님 우리 사모님 (0) | 2007.01.16 |
[시] 가을이 오면 (0) | 2007.01.16 |
[단상] 녀석... (0) | 2007.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