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자오나눔 2007. 1. 16. 13:14
새벽이 오기전에 만나야 할 님이 있다
저 멀리 광야 끝에서
지친 몸 이끌고 날 보러 오고 있는
소중한 님을 만나야 한다.
아무런 바램도 없다
그냥 이렇게
기다릴 님이 있다는 게
행복이기에
소중한 님을 난 기다린다.
광야를 달려오며 나에게 해 주고 싶었던
소중한 이야기를 행여 해 줄까
오늘도 새벽이 오기 전 이 시간
그 님을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릴 줄 안다는 건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99/ 8. 16
나눔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누구를 위함인가  (0) 2007.01.16
[시] 치매  (0) 2007.01.16
[시] 노상방뇨 / 감상  (0) 2007.01.16
[시] 울지마라 내 사람아/감상  (0) 2007.01.16
[시] 장하다 대한의 젊은 발들아  (0) 200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