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바람

자오나눔 2007. 1. 16. 13:38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그분들 한 맺혀 흘리던 눈물과 바꿔질 수 있다면
우리의 작은 섬김이
그분들 굵게 패인 주름살 펼 수만 있다면
우리의 작은 기도가
그분들 낙타 무르팍 만분의 일이라도 된다면
우리의 오늘 방문이
감사 감사 또 감사가 될 것이라.

-소록도 방문을 앞두고 나눔-

200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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