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밥상에 향긋한 냉이 된장국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텃밭에 나가서 냉이를 캤던가 봅니다.
특별한 것을 넣지 않아도
봄 향기 가득 들어있고 사랑이 가득 들어있으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 있는 아들녀석
냉이는 밀어내고 겨우 국물만 홀짝거립니다.
녀석에게 냉이도 함께 먹는 거라며
냉이 먹는 시범을 보여주는 철없는 아버지가 되어 봅니다.
"아빠가 하는 것은 다 좋아요. 다 해볼 거에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아들녀석이 아빠를 존경하고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냉이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한 입 가득 넣고 있는 녀석을 보고 있는 쉼터 가족들.
"봄이 밥상에 올라 온겨~ 봄을 먹자아~"
아직도 텃밭에는 냉이가 몇 바구니는 캘 수 있을 만큼 보이던데
이 좋은 봄날에
냉이 캐러올 사람은 없을까나...
2004. 3. 11
-나눔-
어제 텃밭에 나가서 냉이를 캤던가 봅니다.
특별한 것을 넣지 않아도
봄 향기 가득 들어있고 사랑이 가득 들어있으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 있는 아들녀석
냉이는 밀어내고 겨우 국물만 홀짝거립니다.
녀석에게 냉이도 함께 먹는 거라며
냉이 먹는 시범을 보여주는 철없는 아버지가 되어 봅니다.
"아빠가 하는 것은 다 좋아요. 다 해볼 거에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아들녀석이 아빠를 존경하고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냉이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한 입 가득 넣고 있는 녀석을 보고 있는 쉼터 가족들.
"봄이 밥상에 올라 온겨~ 봄을 먹자아~"
아직도 텃밭에는 냉이가 몇 바구니는 캘 수 있을 만큼 보이던데
이 좋은 봄날에
냉이 캐러올 사람은 없을까나...
2004. 3. 11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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