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진달래..

자오나눔 2007. 1. 17. 10:48
문밖 벗어나 눈을 들어보니
온 산이 불콰하니 취한 빛이다.

작년에 피던 진달래
올해도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진달래 피면 온다던
그 사람 소식 없고

먼 하늘 뭉개구름
이름 석자 써 놓고 흘러간다.

2004. 04. 06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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