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나눔(양미동)
조회 : 10 스크랩 : 0 날짜 : 2005.05.23 19:16
비가 오려면 이틀 전부터 미리 알게 됩니다. 어르신들이 신경통으로 고생하시며 비올 것 같다며 장독대 덮고 밭에 나가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의미를 알게 되어 버렸습니다. 왼쪽 골반과 허벅지 뼈가 끊어져 있는데 비가 오려면 그곳이 유난히 더 아픕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비가 내립니다. 처음엔 아픈 것이 힘들었는데 예수 믿고 나서 아픈 것도 감사의 조건이라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더랍니다. 그 후로는 아파도 참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 자오 쉼터 거실에는 여러 색의 수건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공사의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비가 새기 때문이지요. 돈을 제법 들여 보수 공사를 했는데도 여전히 비는 새고 있었고, 봉사자들이 와서 많은 방법을 동원해 보수 공사를 해 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리할 돈도 없지만 더 이상 보수한다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빛도 없이 이름 없이 살아가는 천사들이 오늘 오셔서 비새는 곳을 거의 잡았습니다. 제가 비새는 곳을 미리 말해 주지 않은 부분에서만 비가 새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시간을 내어 해결해 주신다고 합니다. 화목보일러실 천장도 막아 주어서 비로 인해 콘솔박스에 누전되는 것을 해결했습니다. 그날 비가 참 많이 내렸는데도 마음 편하게 단잠을 잤더랍니다. 우리 자오나눔선교회 표어인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처럼 행복 전령사인 천사들이 날마다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준비하여 일을 하는 사람과, 대충 눈짐작으로 일을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알 수없는 고난이 닥칠 때도 있습니다. 무작정 인간적인 방법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과,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모든 원인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두는 사람의 결과는 엄청납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빠지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신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십니다.
조회 : 10 스크랩 : 0 날짜 : 2005.05.23 19:16
비가 오려면 이틀 전부터 미리 알게 됩니다. 어르신들이 신경통으로 고생하시며 비올 것 같다며 장독대 덮고 밭에 나가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의미를 알게 되어 버렸습니다. 왼쪽 골반과 허벅지 뼈가 끊어져 있는데 비가 오려면 그곳이 유난히 더 아픕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비가 내립니다. 처음엔 아픈 것이 힘들었는데 예수 믿고 나서 아픈 것도 감사의 조건이라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더랍니다. 그 후로는 아파도 참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 자오 쉼터 거실에는 여러 색의 수건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공사의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비가 새기 때문이지요. 돈을 제법 들여 보수 공사를 했는데도 여전히 비는 새고 있었고, 봉사자들이 와서 많은 방법을 동원해 보수 공사를 해 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리할 돈도 없지만 더 이상 보수한다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빛도 없이 이름 없이 살아가는 천사들이 오늘 오셔서 비새는 곳을 거의 잡았습니다. 제가 비새는 곳을 미리 말해 주지 않은 부분에서만 비가 새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시간을 내어 해결해 주신다고 합니다. 화목보일러실 천장도 막아 주어서 비로 인해 콘솔박스에 누전되는 것을 해결했습니다. 그날 비가 참 많이 내렸는데도 마음 편하게 단잠을 잤더랍니다. 우리 자오나눔선교회 표어인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처럼 행복 전령사인 천사들이 날마다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준비하여 일을 하는 사람과, 대충 눈짐작으로 일을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알 수없는 고난이 닥칠 때도 있습니다. 무작정 인간적인 방법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과,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모든 원인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두는 사람의 결과는 엄청납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빠지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신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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