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천둥소리

자오나눔 2007. 1. 17. 11:07
천둥소리


1초에 340미터….
번쩍, 하나 두… 쾅.
나도 모르게 주님을 찾는다.
그러게 평소에 잘하지….


번쩍, 우르르 쾅.
밖에는 여전히 포탄이 날아가고 있는 듯
날카로운 섬광이 하늘을 수놓고
이불속에 눈동자도 빛난다.


여전히 밤비는 무섭게 내리는데,
철없는 난
손가락을 동원해 숫자를 세고 있다.
번쩍, 하나 두울 세엣… 여얼 우르르 쾅.
다시금 평화가 찾아왔다.

2005. 6. 2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