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설거지는 여자만 하남? 1.
마음은 있지만 환경이 따라 주지 않아 나눔의 현장에 동
참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위로를 해 주는 회원들의 마음
이 곱다. 사실 그렇다. 언제나 봉사자가 부족하다. 나눔의
일정에 정해진 순서대로 일을 추진하다 보면 여러 가지 벽
에 부딪친다. 재정 문제부터 차량, 봉사자까지... 그러나 그
런 문제로 일을 주저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일을 추진해 나간다. 장애
인이 앞에서 이끌어 가니 별 볼일 있겠느냐고 핀잔하는 사
람도 있지만,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별 볼일은 밤에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_^*빙그레~
참가자들에게 무엇인가 직접 해 보게 하는 것도 중요하
다. 장애우들과 직접 부딪쳐 보거나, 그들이 먹을 음식을 직
접 만들어 본다던가, 그들에게 직접 목욕을 시켜 주면서 장
애우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실천에 옮겨
보면서 가슴아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질겁을 하는 사람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다. 결과는 모
두가 감동이요, 자기 깨달음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
고 있다.
멀리 하남시에서 은백이가 봉사에 참석한다고 한다. 그러
나 시간이 맞지 않아 송내동에서 하고 있는 결식 노인 무료
급식에 참석하라고 부탁을 한 후, 난이에게 전화하니 아직
이다. 결국 두명은 송내동으로 가라고 한 후 차를 출발시킨
다. 이제 장애인 공동체 봉사를 갈 인원은 정해졌다. 청 10
명이다. 각자 사랑의 집으로 오시라고 한 후 50여분을 달려
사랑의 집에 도착한다. 500년된 은행나무는 변함없이 우리
를 반기고 있었다. 트렁크에서 준비해 간 물품들을 내린다.
이번에도 푸짐하다.
주방겸 식당겸, 놀이 공간인 곳으로 물품을 옮긴다. 도착
하자마자 앞치마를 두르고 도마와 칼을 잡는 아내와 유미
아우... 언제나 듬직하다. 얼마 후 영희님과 영원님이 도착하
신다. 그들도 바로 앞치마를 입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제는 각자가 알아서 제 자리를 잡고 있다. 변함없이 반기
는 장애우들... 꼬집고 깨물고 두들겨 패는게 가장 반가운
인사라는 현진이는 변함없이 나에게 달려든다. 이 친구 저
친구들이 나에게 와서 시퍼렇게 멍든 팔이나 다리를 보여주
며 일러준다. 그들에겐 관심을 가져준게 좋다. 6년째 장애인
공동체 봉사를 다니며 깨달은 것, 그것은 피부 접촉이었다.
그들이 직접 느끼는 사랑은 손을 잡아 주거나, 씻겨 주거나,
뒹굴며 놀아 주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려 와 자랑하는 친구,
성경을 읽어 주는 친구, 찬양을 해 주는 친구... 오히려 우리
가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어집니다.
마음은 있지만 환경이 따라 주지 않아 나눔의 현장에 동
참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위로를 해 주는 회원들의 마음
이 곱다. 사실 그렇다. 언제나 봉사자가 부족하다. 나눔의
일정에 정해진 순서대로 일을 추진하다 보면 여러 가지 벽
에 부딪친다. 재정 문제부터 차량, 봉사자까지... 그러나 그
런 문제로 일을 주저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일을 추진해 나간다. 장애
인이 앞에서 이끌어 가니 별 볼일 있겠느냐고 핀잔하는 사
람도 있지만,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별 볼일은 밤에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_^*빙그레~
참가자들에게 무엇인가 직접 해 보게 하는 것도 중요하
다. 장애우들과 직접 부딪쳐 보거나, 그들이 먹을 음식을 직
접 만들어 본다던가, 그들에게 직접 목욕을 시켜 주면서 장
애우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실천에 옮겨
보면서 가슴아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질겁을 하는 사람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다. 결과는 모
두가 감동이요, 자기 깨달음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
고 있다.
멀리 하남시에서 은백이가 봉사에 참석한다고 한다. 그러
나 시간이 맞지 않아 송내동에서 하고 있는 결식 노인 무료
급식에 참석하라고 부탁을 한 후, 난이에게 전화하니 아직
이다. 결국 두명은 송내동으로 가라고 한 후 차를 출발시킨
다. 이제 장애인 공동체 봉사를 갈 인원은 정해졌다. 청 10
명이다. 각자 사랑의 집으로 오시라고 한 후 50여분을 달려
사랑의 집에 도착한다. 500년된 은행나무는 변함없이 우리
를 반기고 있었다. 트렁크에서 준비해 간 물품들을 내린다.
이번에도 푸짐하다.
주방겸 식당겸, 놀이 공간인 곳으로 물품을 옮긴다. 도착
하자마자 앞치마를 두르고 도마와 칼을 잡는 아내와 유미
아우... 언제나 듬직하다. 얼마 후 영희님과 영원님이 도착하
신다. 그들도 바로 앞치마를 입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제는 각자가 알아서 제 자리를 잡고 있다. 변함없이 반기
는 장애우들... 꼬집고 깨물고 두들겨 패는게 가장 반가운
인사라는 현진이는 변함없이 나에게 달려든다. 이 친구 저
친구들이 나에게 와서 시퍼렇게 멍든 팔이나 다리를 보여주
며 일러준다. 그들에겐 관심을 가져준게 좋다. 6년째 장애인
공동체 봉사를 다니며 깨달은 것, 그것은 피부 접촉이었다.
그들이 직접 느끼는 사랑은 손을 잡아 주거나, 씻겨 주거나,
뒹굴며 놀아 주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려 와 자랑하는 친구,
성경을 읽어 주는 친구, 찬양을 해 주는 친구... 오히려 우리
가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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