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편지 190] 끝까지 잡아야 할 끈

탐험가들이 깊이나 길이를 알수 없는 미로에 들어 갈 때는
입구에 끈을 묶어 놓고 그 끈을 풀면서 들어 간다고 합니다.
돌아 나올 때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지만,
따지고 보면 살기위한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끈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달리기를 하는 끈,
가정의 화목을 위해 매주 토요일 저녁밥은 가족과 함께 먹는 끈,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하는 끈,
모두가 소중한 사랑을 이어가는 끈입니다.

제게도 소중한 끈이 있습니다.
나눔의 사역을 하면서 알게된 소중한 지인들,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기도의 동역자,
또 내가 기도해 주는 지인,
그리고... 죽어서도 놓지 말아야 할 주님과의 끈입니다.
오늘은 내가 놓치고 싶지 않는
소중한 끈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져 보아야겠습니다.

새벽에는 춥다가 아침엔 포근하더니
지금은 바람이 불어 그런지 추워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0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