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가슴이 철렁

자오나눔 2007. 1. 26. 02:14

요즘
자고 일어나면 잠자리에
추상화 한 폭이 그려져 있다.

밤사이
누군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는지
까만 머리카락이 수북하다.

가슴이 철렁한다.

더 열심히 하라고
밤사이 하나님 오셔서
쓰다듬고 가셨나 보다.

2006. 6. 29
양미동(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