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육일약국 갑시다.
흔히 사람들은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무서운 사람이라고 한다. 혹은 권모술수가 뛰어나 사람을 마음대로 이용하는 사람을 무섭다고도 한다. 또 다른 무서운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강하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강한 사람은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강하고 힘이 있다는 말이다. “빈털터리였지만 두렵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가, 성경의 지혜가 나와 함께했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한 작가의 고백이 얼마나 멋진가!
그 사람이 성공했느냐 성공하지 못했느냐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도 참 중요하다. 그 사람이 어떤 정신으로 살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보장되기도 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는 필리핀 속담을 작가는 인용하면서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그 일에 대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육일약국’ 일주일에 육일만 근무를 하는 약국이라는 말이다. 주일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교회에 봉사를 하고 교우들과 친교도 나누는 삶. 평일에는 손님에게 충성하고, 일요일은 하나님에게 충성하는 것이 작가의 삶의 방식이었다. 온전한 주일 성수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 그 모습을 어여삐 여겨 복을 흔들어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 이 책속에서 우리는 그 비밀을 깨달아야한다.
책속에 나오는 [주일성수는 반드시 하라] [아무리 어려워도 나눠라] [5리를 가자면 10리를 함께 가라] [상한 심령을 위로하라] [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정직하라] [믿음 안에서 불가능은 없다, 포기하지 마라] 고 하는 내용의 중심에는 ‘위로는 하나님께 충성하고 옆으로는 이웃을 섬기라’는 십자가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한 장 한 장을 읽어 갈 때마다 성경 말씀을 알기 쉽게 잘 풀어 놓은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그대로 살고 있는 삶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멋진 삶인가.
어떤 일을 행할 때 먼저 생각을 한다. 생각하기도 쉽지 않지만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삶에는 긍정이 있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읽고 가슴에 큰 흔적을 남겨 놓은 내용이 있다. 그것은 씨뿌림의 법칙이었다.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
‘매일 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리다 보면, 오늘 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매일 두 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예전 뿌려두었던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1개를 뿌리고 1개를 거두거나, 0.5개를 뿌리고 1개를 거두는 욕심을 부리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고 더 이상 수확을 할 수 없다. 이는 영업이나 마케팅 등 대인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황금률이다.’
나도 이 황금률을 잘 적용하며 살아가야겠다.
2007. 8. 4
양미동(나눔)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친절교회 이미지 메이킹을 읽고 (0) | 2007.09.16 |
---|---|
[서평] 목회자 서드 에이지(마흔 이후 성공 목회의 꽃을 피워라) (0) | 2007.09.15 |
[서평] 하나님의 부자 경제학을 읽고 (0) | 2007.07.29 |
[서평] 존 번연의 하늘 문을 여는 기도 (0) | 2007.06.01 |
[서평] 다윗이 던진 돌 (0) | 200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