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맞고 와라

자오나눔 2008. 6. 28. 16:57
고 1인 준열.
오늘은 놀토인데도 아들은 학교에 갔다.
7월 8일부터 12일까지 기말고사란다.
7월 14일에는 필리핀으로 3년 유학을 떠나는데
학교에 너무 충실한 것 같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들이 문자를 했다.
"아빠 비가 올 것 같은데 집에 가다가 비오면 어떻게 해요?"
나는 당당하게 문자를 보냈다.
"맞고 와라"
아들이 바로 문자를 보낸다.
"헐~ 집에 가면 컴퓨터 할 수 있죠?"
그래서 문자로 답을 했다.
"응"

어째 문자로하는 대화가 요상하게 흘러간다.
만약에 비가 오면 아들 태우러 나가야겠다.
2.5km를 비맞고 산속 길을 걸어오려면 힘들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