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서평

[스크랩] [서평] ‘능력위에 능력’을 읽고

자오나눔 2008. 8. 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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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국어사전에서는 ‘능력’을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내 주변에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나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인데도 그분들은 참으로 쉽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신 능력은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면, 정말 무궁무진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식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능력을 가진 나라가 중국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중국의 잠재력을 생각하는데 소름이 끼쳤다면 내가 오버를 한 것일까?

아무튼 사람에게는 참으로 많은 능력이 있다. 세상에서 권력을 잡으면 엄청난 능력이 생긴다. 그래서 권력이 있는 사람은 계속하여 그 능력을 사용하려고 한다. 끝없이 높아지면서 어느 날 자신이 전능한 것으로 착각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도 자신의 능력을 맹신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어디 있느냐며 덩달아 자신을 전능한 사람으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절대로 ‘전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전능’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사람에게는 ‘유능’이라는 단어가 적합하다. 유능한 사람인데 전능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세상.

능력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 주신 선물을 잘 가꾸어서 더 멋지고 근사한 선물로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큰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 그 능력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못을 박는 망치가 되기도 하고, 못을 빼는 장도리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것을 깨달아 가는 것도 작은 능력이 아닐까 생각하며…….



- 책 소개


진흙의 능력, 속삭임의 능력 등 6가지의 능력을 다루면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께 완전히 항복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이며 또한 무엇보다 우리를 통해 그 능력을 흘려보내라고 도전하고 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축복은 우리 삶에 들어오시는 하나님이고 능력은 우리 삶에서 나가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축복받은 것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축복이 능력이 되어 주변으로 흘려보낼 때 우리의 삶도, 환경도 놀랍게 변한다는 것이다.


‘진흙의 능력’에서는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물레에서 우리가 그분의 형상으로 될 때까지 새롭게 빚어 가시는데 그 고통스런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인내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능력을 취하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 이름의 능력’에서는 다양한 하나님의 이름이 갖고 있는 능력을 다루면서 그 다양한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을 종합할 때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이 된다는 통찰력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치료의 하나님, 예비하시는 하나님, 목자 되신 하나님 등의 모든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종합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능력 있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취해야 되고, 그 능력을 통해 실제로 우리는 새롭게 되고(renewal), 부흥되며(Revival), 회복되어(Restoration) 갈 것임을 강하게 선포하고 있다. 무력하게 살고 있다면, 정말로 주님의 능력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 될 것이다.

'축복은 우리 삶에 들어오시는 하나님이고 능력은 우리 삶에서 나가시는 하나님이다'



- 나가는 말


책을 읽고 서평을 쓴다고 하다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우왕좌왕하며 몇 주간을 보냈다. 다시 읽고 서평을 쓰려고 책을 찾아보니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서재에도 없고 침상에도 보이지 않는다. 나도 어느새 기억력이 아늑해질 나이가 되었나 보다. 덕분에 책을 사서 다시 보는 복도 누렸던 며칠이다.

아무튼, 토기장이와 진흙, 그리고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토기들을 가지고 기가 막히게 풀어가는 내용을 보며 몇 번이고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내용들이 너무나 좋아서 설교를 작성할 때 참고를 하기 위해 다시 책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순종한다는 것이 곧 하나님께 녹아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께 순종으로 녹아졌을 때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근사하고 멋진 그릇으로 빚어진다는 평범한 진리였지만, 가슴으로 이렇게 다가오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가나안 여인의 부스러기 신앙을 통하여 지금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부스러기의 신앙이 내 안에 녹아서 제대로 정립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속삭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내 가슴에 부드럽게 속삭여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처럼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있을까?

내게 능력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능력주시는 분께 완전한 항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만큼 받을 수 있으며, 그 능력으로 인하여 새롭게 되고, 부흥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면서…….


2008. 8. 9.

-양미동(나눔)―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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