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마이 웨이

자오나눔 2008. 11. 16. 21:56

카페에 들어가 보면 배경 음악이 나온다.

때론 경쾌하게

때론 의미 있게

그렇게 가슴으로 다가 온다.

누군줄 모르겠지만 노래 선곡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으면서 기분을 업 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윤태규의 마이웨이

솔직하게 고백을 하건데…

두 달 전까지는 이 노래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허긴 노래방 가본지도…

그렇다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도인도 아닌데 말이다.


참 열심히 살아왔었다.

목숨 걸고 사역을 해 왔었다.

그러다 사랑하는 아내가 두 달 전에 예고 없이 하늘나라에 가고 나서

참 허무했었다.


그 때…

그 힘들 때 마이웨이를 들었다.

와~~

가사가 가슴에 팍! 와 닿데…

하나님껜 불경스럽겠지만 찬송가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거야.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는 거…

용기를 내고 다시 해 보자는 거…


그렇게 접하게 된 마이웨이

운전하고 다니며 수시로 들었는데도 아직도 다 못 부른다는 거…

가사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이야….

때론 음악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거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