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감사에 참 서툴렀습니다.

자오나눔 2008. 11. 23. 07:00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미국은 27일이 추수감사절이라고 하지요?

아무튼 강대상 앞이 푸짐합니다.

추수감사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했더니 성도님들이 준비를 하셨네요.


어젠 고양시에 다녀왔습니다.

지인께서 김장을 하면서 몇 포기 더 했다며 가지러 올 수 있느냐고 해서요.

김치랑 무랑 배추랑 고구마랑 싣고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도 200여권 받아왔습니다.


새벽에 강대상 앞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가지 과일과

쌀과 배추와 무, 호박과 고구마 등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

감사할게 참 많은데 감사에 서툴렀다는 생각 말입니다.

감사는 현실을 인정할 때만이 나올 수 있는 복인데 말입니다.


내게 주어진 감사 조건을 세어 봅니다.

열손가락 열 발가락을 합해도 다 세지 못하겠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복된 주일 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