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서평

[서평] 부모 말의 파워

자오나눔 2008. 12. 4. 20:06

 

 

 


- 들어가는 말


‘1년의 농사를 실패하면 내년에 다시 지으면 되지만 자식 농사에 실패하면 평생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녀를 바르게 키운다는 것이 어렵고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어느 부모나 자녀가 생기면 그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려고 노력한다. 바르게 키워서 세상에서 이름을 날려주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래서 치맛바람이 생기고 과외열풍이 불어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녀들의 인성은 부모로부터 제대로 정립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학원에 보내기에 바쁘다. 그러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잘못된 길로 바지거나 잘못되었을 때는 학교나 학원에서 잘못 가르쳐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난리를 친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내 아이들의 인성 교육은 부모들이 책임지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식은 품안에 있을 때만 자식이라는 말이 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품안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조금 자라면 그때부터 부모를 떠나려 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계속 품안에 두려고만 하는 본성이 있다. 못미더워서 그럴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평생 A/S 해 줘야 하는 존재라고 하지만, 품안에 두려고만 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를 떠나게 하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부모를 떠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부모의 도리이다.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키울 때 부드러운 대화보다 폭력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키웠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부모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웠던 것들이 은연중에 내 자식들에게 적용이 되어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모들의 바른 자녀교육이 대물림 되어야 하는데 부모의 꿈을 이루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자녀들이 자라며 인성을 바르게 정립하는데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는 찬물도 마시지 말라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 주는가에 따라 그들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어떤 말을 자녀들에게 해 주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부모들이라도 모르면 배워야 한다. 배워서 자녀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원해야 한다. 히브리 사람들은 성경을 설명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도록 가르쳐 주고 있다.’라고 말한단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구원에 관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해 놓으신 후에 사람을 창조하셔서 에덴동산에서 살아가게 하셨다.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셨다.

부모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법을 알고서 하나님의 말씀에 준하는 말을 자녀들에게 들려 줄 때 그 부모의 말에는 파워가 생기기 마련이다. 자녀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대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부모의 말에 파워가 있어야 한다. 그 비결이 여기에 있다.



- 책 소개


하나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녀를 세워주는 성공적인 부모역할 안내서.

어떻게 하면 자녀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으로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고, 부모역할하기의 좌절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 부모의 말은 자녀를 세우는 능력이 있다. 당신은 자녀들이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느끼도록 만들 수도 있고, 건설적이고 북돋아주는 말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생각하시듯이 자신을 고귀하게 여기도록 도울 수도 있다. 자녀의 미래는 전적으로 당신의 언어에 달려있다.

부모의 말은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당신은 좌절감으로 위축된 부모인가?

우리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아동 학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은 자신들이 자녀들을 구타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범죄에 있어서 완전히 결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언어적 학대에 있어서는 어떤가? 때로 우리가 속상하고 화나서 쏘아대는 말이 총알보다 더 심각하게 우리의 자녀들을 아프게 할 수 있음을 당신은 깨닫는가? 당신은 자녀들을 움츠러들게 하는 메시지와 자녀들을 북돋아주는 메시지를 구별할 수 있는가? 제2장에서는 부모-자녀 상호작용에서 근절되어야 할 오염된 의사소통의 유형들이 무엇인지 밝힐 것이다.

당신이 자녀의 고유성을 더 잘 이해할수록, 당신의 말로 자녀를 북돋아주며 양육할 준비는 더 잘 될 것이다. 당신은 각 자녀의 동기를 불러일으켜 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자녀의 삶을 이끌고 가는 내면의 시계Inner Clock가 무엇인지 발견했는가? 자녀의 고유한 학습 양식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자녀가 유전자, 출생순서, 성격유형 등을 통해 타고난 고유한 기질들의 조합을 고려하여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가? 제3장에서는 당신의 가정에 있는 ‘고유한 단 한 명의 자녀’에게 ‘부모-자녀 의사소통 방식’을 맞출 수 있도록 당신을 안내해줄 것이다.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내가 당신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말은 의외로 간단하다. 당신은 변화될 수 있다! 당신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고, 지금 당신의 손에 들고 있는 이 책도 바로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당신이 변화를 향해 적극적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때 당신의 부모역할의 좌절은 현저하게 감소될 것이다. 당신이 자녀를 잘 양육하는 부모로 계속 성장하는 데에 하나님께서 이 책을 사용하시기를 기도한다.



- 나가는 말


태교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태교를 열심히 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쌍둥이였다. 똑같은 태교를 받고 태어난 아이들인데 어쩌면 하는 행동은 저렇게 다를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쌍둥이들을 보더라도 각자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교가 그렇게 효과가 있다면 에서와 야곱의 삶이 그렇게 다를 수가 있었을까? 라는 의문점도 있었다. 그래서 태교에 대한 불확실성을 생각하고 있었고 굳이 태교를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태교에 대한 개념이 변하고 있음을 알았다. 태교는 필요했다.

오늘 RCY 단원 4명이 선생님과 함께 우리 시설에 봉사를 왔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꿈에 대하여 질문을 던졌었다. 두 녀석은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다른 녀석은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한 녀석은 꿈도 없었다. 단지 게임만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말을 많이 해 줬다.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도 이야기 했다. ‘할 수 있다!’와 ‘하게 될 거야.’는 비슷하지만 결과는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 줬다. 아이들이 신나했다. 눈동자가 초롱초롱 빛을 내고 있었다. 아이들 먼 훗날 자기들이 꿈꾸던 것을 이루었을 때 말의 파워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