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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

자오나눔 2009. 8. 18. 06:01

[서평]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


- 들어가는 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소문이 무섭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좋은 쪽으로 소문이 났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우리 현실에서 소문을 내기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광고를 통한 홍보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좋은 쪽에 소문은 일부러 광고를 해도 잘 안 퍼지는데 나쁜 쪽은 쉬쉬해도 금방 퍼진다는 것을 우리들은 삶의 경험을 통하여 잘 알고 있다.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 쉬쉬하는 비밀이 입소문이 되어 나비효과보다 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나쁜 소문은 아주 작은 것도 너무나 크게 부풀려져서 퍼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나쁜 소문은 때론 치명타를 입히기도 한다. 그것이 가장 잘 적용되는 것이 선거판에 정치가들의 네거티브 전략이다. 나쁘게 소문난 일을 바르게 잡으려고 해명하고 발버둥을 쳐도 더 의심만 불러일으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 때는 침묵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아닌 듯하다. 요즘은 연예인들에게 퍼진 악성 루머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연예인들을 보는데 그 방법은 법적으로 대처를 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모두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수십 년이 지난 소문도 ‘그랬다더라.’는 말로 지금까지 회자가 되고 있지 않는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속에서도 이런 현실인데 세상의 소금역할을 하고 빛이 되어야 하는 교회에 나쁜 소문이 생긴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쁜 소문이 있는 교회로 성도들이 모일 이유가 없다. 오히려 있는 성도도 떠나가려는 모습이 보인다. 세상 사람들처럼 법적으로 대처를 할 수도 없고 침묵으로 일관을 하기도 힘들다. ‘저 교회는 사랑이 없는 못된 교회다.’라는 소문이 돈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이럴 때는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들을 하고,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기도를 하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에 들어 있다.



- 책 속으로

건강하고 역동적인 자신의 교회에 흐뭇해하고 있던 비컨 힐 교회의 담임목사 팀 매닝. 은퇴를 몇 개월 앞둔 그는 각종 훈련 프로그램에, 성경공부에, 넘치는 구제 봉사까지 의욕적이고 활기 넘치는 교회의 모습에 당장 사임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익명의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당신의 교회는 첫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사심 없고 진솔하지만 예리하게 교회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편지. 게다가 똑같은 메시지를 담은 한통의 전화에 팀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켄 블랜차드의 신작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는 온갖 활동들로 붐비지만 정작 ‘사랑’이 식어버린 한 교회에 대한 이야기다. 진지한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가는 ‘비컨 힐’이라는 교회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나아가야할 바를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 나가는 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성경 전체를 요약해 보면 ‘사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있었고 우리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이다. 사랑하면 무언가 표현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어떻게 했단 말인가? 사랑하셔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주셨다. 사랑한다는 최대 표현은 주는 것이다. 그것도 목숨까지 줄 수 있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상고하며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죽어가는 교회를 살려가는 비컨 힐 교회의 담임목사 팀 매닝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섬기는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방법은 단 하나 ‘사랑’이었다. 사랑의 표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하며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합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시대의 교회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해 보고 마음으로 결정이 되었다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고, 사랑한다면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이 있으면 해결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순간이다.


2009. 7. 11.

-양미동(나눔)―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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