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서평

[스크랩] [서평] 어메이징 그레이스

자오나눔 2009. 8. 18. 06:03

- 들어가는 말


내가 예수님을 모르던 시절, 22번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으며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득 차 있을 때, 75%의 화상으로 온몸에서 진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을 때, 나를 아는 지인들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을 알고 있는 분들까지 병문안을 와서 위로도 해주고, 병원비에 보태라며 작은 금액이라며 조심스럽게 봉투를 내밀던 지인들을 보며 나는 그렇게 울먹였었다. “나 같은 것이 뭐라고…….”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깨달은 건 ‘나 같은 것이 뭐라고…….’했던 그 울먹임이 어쩌면 내게는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고백이 있을 수 있다. 깨닫지 못했을 때와 깨달았을 때의 차이일 뿐 누구나 그런 감격, 감동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지금 이 책의 저자 한린다의 삶을 보며,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참으로 지지리도 복이 없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정말 별의 별 고생은 다 해 본 사람, 그 고생이, 그 고통이, 그 고난이 의미 없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 작은 부분에까지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가장 커다란 고백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이라는 말을 하늘 향해 말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장을 넘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한린다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 책 소개


깨지지 않은 인생은 없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라! 난파당한 영혼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무제한 구조.

2009년 1월 15일, 뉴욕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스 생존자 한린다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인생 구출 작전. 죄와 고독, 자기소외와 자기 함몰의 어두운 구덩이에 덥석 뛰어 들어와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잔인한 자비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로 활동하던 언니가 하루아침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미움과 상처로 얼룩진 언니와의 관계를 다시 세우고 극진히 간호하고 돌아오던 길,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고장으로 저자가 탄 비행기는 맨해튼 상공에서 허드슨 강으로 불시착했다.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 사고 현장과 하나님의 구출 사역 한복판에 그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에게 베푸신 구출의 은혜는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처절한 절망과 비극의 구렁텅이에 빠져 찢기고 상한 그를 하나님은 이미 여러 번 건져주셨다. 유기와 배신, 절망과 고통으로 점철되었던 인생길에서 사람과 세상에 독을 품고 자기 자신만을 의지하며 살다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자포자기와 자기 사랑이라는 양 극단의 중병에서 고침 받은 이야기를 떨리는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 나가는 말


한린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사용하시는 가를 철저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은 거부하면 잔인하게 시련을 줘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용하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돈을 주인 삼으려고 열심히 살아간다.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돈에 매달린다. 그러나 돈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절대로 돈을 지배하며 살 수 없다. 오히려 돈의 노예가 되어 버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정(情)마저 내팽개쳐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엄청난 위력도 가지고 있는 것이 돈이다. 그러나 세상에 돈으로 모두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돈으로 부자는 만들 수 있고 편안하게 살게 할 수는 있어도, 돈으로 그 영혼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고백을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다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땅 끝까지 퍼졌고, 우리 예수님 다시 오시는 영광이 나타나리라 믿는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읽으며 한린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에게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일하시는 가를 절실하게 깨달았으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있었다. 모처럼 감동적인 책을 읽었다.


2009. 8. 17.

-양미동(나눔)―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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