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다른 사람은 평생을 통해서 겪어도 다 겪지 못할 고통을 몇 년 사이에 겪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혀를 끌끌 차며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전생에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저렇게 벌을 받을까? 라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세상 사람이 겪는 모든 고통이 죄의 결과라는 논리로 다가서는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알 수없는 이유로 고통을 당하는 것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할지라도 피부로 느끼는 고통과 정신적으로 느끼는 고통이 너무나 심하면 자기 부정을 하게 된다. 즉,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더욱 다가가며 전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음은 포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가능하다. ‘소망이 있는 포기’를 했다는 말이다. ‘소망이 있는 포기’는 자기를 비움이요, 자기를 내려놓음이요, 자기를 살리는 길이다. 저자는 ‘소망이 있는 포기’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었음을…….
- 책 속으로
이 책은 비록 병상에 있지만 말씀묵상으로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평신도의 감동적인 간증집이다. 둘째 아이를 낳고 생긴 산후통으로 현재 5년 여 동안 병상에 있는 저자는 허리 통증으로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도, 걸을 수도 없어서 살림을 전적으로 할 수도 없는 상태이다. 그녀의 둘째 딸아이는 만 3세에 소아당뇨판정을 받아 하루 24시간 아이의 먹는 것과 모든 상태를 챙겨야 한다. 자신의 몸도 가눌 수 없는 그녀에겐 엄청난 스트레스이며 과중한 짐일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우울증으로 자살의 충동도 겪었지만 깊은 말씀묵상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함으로 승리한 고백들을 이 책에 기록하고 있다.
- 나가는 말
바울 사도의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 고백이 저자에게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어떻게 들어 쓰시는가도 알게 하는 소중한 내용이었다. 살다 살다 별 고생 다해본다고 하지만 저렇게 많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뢰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택하셨다면 그 대상이 누구이든지 그는 이미 하나님의 존귀한 축복의 통로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하나님의 존귀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2009. 9. 4.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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