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눔의 편지 563] 소통이 사랑입니다.

저희는 지하수를 먹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수도에서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수도 필터에 작은 돌멩이들이 끼어 있었습니다.
막혀 있으니 제대로 물이 나올 리가 없지요.
병원에 심방을 가보면 배변을 하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자주 만납니다.
그들의 소원은 막힌 장이 잘 뚫려서 시원하게 배변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통하지 않으면 통이 온다.’는 말이 맞네요.
소통되지 않으면 고통이 온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런 일을 겪기도 합니다.
서로의 대화가 통할 때는 괜찮은데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는 참 어렵습니다.
무언가 오해가 있어서 상대가 막무가내로 대화를 하지 않을 때는
한숨만 푹푹 내 쉴 때도 있습니다.
고통입니다.
소통이 되지 않아 찾아오는 고통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이 이렇게 중요한데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소통이 얼마나 소중하겠는지요.
하나님은 소통을 원하시는데
우리가 소통을 막고 있으면서 소통이 안 된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는 않는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옵니다.
소통이 행복입니다.
소통이 기쁨입니다.
소통이 사랑의 표현입니다.

2009. 4. 27.
-양미동(나눔)―

* 제13회 자오의 날이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오쉼터에서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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