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쉼터에 입소를 한지 이제 한 달이 된 태훈이.
지체장애 2급이다.
태훈이는 소변은 가리지만 대변은 가리지 못했다.
그래서 폴리 양변기를 구입하여 권사님이 열심히 훈련을 시켰다.
태훈이는 남이 하는 것을 금방 따라하는 재능이 있다.
가끔 내가 화장실에 있을 때 소변을 보기위해 뛰어왔다가 나를 밀어 내고
여루롭게 자기 볼 일을 보는 녀석이다.
요즘 태훈이는 내 방 화장실 변기에 자주 올라간다.
소변을 보고 나면 꼭 올라가 연습을 한다.
변기에 엉덩이가 금방 빠져 버릴 것 같은데 양손으로 지탱하고 용케도 연습을 한다.
이젠 휴지를 떼어서 뒤 처리까지 하는 연습을 한다.
물론 아직까지 변을 가리지는 못한다.
그러나 조만간에 소변을 가리듯 대변도 가리게 될 것이다.
녀석이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웃음 바이러스다.
오늘도 태훈이는 똥 싸는 연습 중이다~ ^_^*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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