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사역을 16년째 매월 다니고 있습니다.
교정사역을 하면서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재소자들에게 성경필사를 하도록 여건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인쇄소를 하시는 백집사님께 필사용지를 부탁하고
재소자들에게 성경필사를 마치면 합본을 해 줍니다.
영치금까지 넣어 주니 성경필사하는 형제들은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물론 끝까지 성경 필사를 마친 형제들은 많지 않습니다.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 하던 형제가 대구교도소로 이감을 갔습니다.
대구교도소에서도 성경필사를 해 보라고 권면했는데
순종하며 성경필사를 마쳐서 제게로 보내왔네요.
그래서 안양교도소에서 한명이 대구 교도소에서 한명이 필사를 마쳤습니다.
감사함으로 인쇄소에 부탁을 하여 합본을 했습니다.
이번엔 자주색으로 표지를 만들었습니다.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럽습니다.
평생 간직해도 좋을 보물이 되었습니다.
필사본을 읽어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정성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드려서 필사를 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 그들에겐 성령님의 강한 역사가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내일 안양교도소 교화행사를 가면 칭찬을 많이 해 줘야겠습니다.
10월에는 대구교도소에도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교도소에서 그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더 멋지고 근사한 삶을 살아가리라 믿으며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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