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다가 일어나 엎드릴 때가 많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피곤은 항상 친구를 하고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통증이 있으면 잠을 자고 싶어도 쉽지가 않습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근심걱정이 없어야 합니다.
근심 걱정이 있으면 잠을 자고 싶어도 쉽지가 않습니다.
제게 맡겨진 장애인들을 데리고 새로운 터전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게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년 2월 28일까지 현재 살고 있는 터전을 비워줘야 합니다.
비워주지 않으려면 이 터전을 구입을 해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터전을 구입한다는 것은 제게는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열심히 살며 이곳에 정착하려고 리모델링도 많이 했는데
주인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주고 구입하라고 합니다.
그 가격이면 다른 곳에 더 넓은 땅을 구입하여 더 멋지게 건축할 수도 있는데
집 주인은 우리가 떠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일어나 엎드립니다.
제 개인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더 열심히 살았습니다.
장애인 목사가 자기 살 길 챙기지 않고
나눔 사역을 한다며 핀잔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하면서 많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이젠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하여 자투리땅이라도 구입하여
제게 맡겨준 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갈 아담한 집을 건축하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공사를 마쳐야 합니다.
저에게는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하나님의 뜻은 있으리라 믿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도하실 때 꼭 생각해 주십시오.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일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하실 때 저희를 꼭 생각해 주십시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편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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