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화성교도소 접견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에게 우리가 조금 늦으면 사촌들이랑 점심 먹으라 해 놓고
민집사님이랑 화성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지인을 접견하고 왔습니다.
더운 여름에 좁은 방에서 일곱명이 선풍기 한 대로 견디니
많이 힘들었는지 살이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지난 달 접견 갔을 때 성경책을 사다가 넣어 드렸는데
제가 말한대로 요한복음만 먼저 일곱번 읽었다네요.
이젠 궁금해져서 사도행전도 읽어보고
마태복음도 읽어 본다는 말에 그냥 고마웠습니다.
요한복음 세번 더 읽고 창세기부터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2분 동안 기도해 드리니 어느새 10분이 다 지났네요.
영치금 넣어 놨다고 했는데
마이크가 꺼져 있어서 알아 먹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2년동안 만날 때마다 복음을 전했었는데
보증 잘 못서줘서 억울하게 감옥에 가 있지만
성경 읽으라는 권면을 받아 들이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성경 읽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성경 인물들을 말하기 시작하는 걸 보니 복음이 받아 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를 기도합니다.
출소하기 전에 성령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덥습니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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