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스크랩]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자오나눔 2017. 5. 2. 21:08

23년 전.

건장하던 젊은이가 사고와 75% 전신 화상의 후유증으로

지체장애1급의 훈장을 달고서야 예수를 영접했다.

그 젊은이에게 심한 핍박을 받으면서도

그 영혼이 불쌍하여 죽기 살기로 그를 섬겼던 세분.

 

한 분은 지금 목사님이고 호남 백석대 교수님이다.

이분은 그 젊은이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줬고

한글로 여러 가지 문서 작성하는 법을 가르쳐 줬다.

그 젊은이의 성격을 파악하여 조금 시범 보여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여

자존감을 높여 줬었다.

 

다른 한 분은 안수 집사님으로 교회에 장애인 파트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진행해 보려고 몸부림치고 계신다.

이분은 그 젊은이가 예수를 알고 교회에 가고 싶어 할 때

매주 토요일이면 병원에 들려 그 젊은이를 태우고 교회로 갔다.

토요일 간증과 찬양과 기도로 밤새고

주일 낮과 저녁 예배까지 마치면 병원으로 태워다 주셨다.

새벽 예배 마치고 병원에 들려 곤히 자고 있는 그 젊은이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을 그 젊은이는 보았다.

 

다른 한 분은 그 젊은이의 친 누나였다.

똑똑하고 웅변을 잘했던 남동생을 자랑했던 그녀.

항상 동생이 주님을 영접하길 기도했다.

동생이 새벽 2시라도 힘들다 전화하면 목욕하고 예배당에 가서

남동생을 위해 기도했던 분이었다.

그 젊은이가 75%의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마다 죽는다 했을 때,

하나님 내 동생을 데려가더라도 예수만 믿으면 데려가세요.”라며

눈물로 기도 했던 분이다.

그 누나가 쉰 한 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 젊은이는 하늘이 무너졌다 생각했다.

누나의 입관 예배를 마치고 교도소 사역을 다녀온 걸 보면

누나보다 사역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가 초신자 시절에.

그 젊은이가 다니던 교회는 주일 저녁 예배를 드렸다.

지금도 변함없이 저녁예배를 열정으로 드린다.

그 때.

청년부가 예배 전 찬양을 하는데 인도자는 지금 목사님인 그 형님이었다.

아무튼.

그 청년들이 23년 전에 불렀던 똑 바로 보고 싶어요.’

그 젊은이를 반쯤 죽여(?) 놨다.

1년을 넘게 울면서 그 찬양만 듣고 불렀다.

어쩌면 이렇게. 나를 위한 찬양이네.

눈물 흘리며 똑바로 보고 싶어요.’를 부르며 감사하면서도 감탄을 했었다.

그러면서 똑바로 보고 싶어요.’를 부른 당사자를 보고 싶었다.

그 당시에 작곡 작사자가 *라는 말도 돌았다.

그 젊은이도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 전 새롭게 하소서를 보고 나서 진실을 알게 되었다.

작곡 작사 최원순, 가수(?)도 최원순이었다.

 

이번 제21회 자오의 날에 최원순 김미숙 전도사님 부부가 오셨다.

초청한 것도 아닌데

고현 전도사님과 끈끈한 친분이 있어서 축하해 주러 오셨다.

두 분 말씀을 빌리자면

고현 전도사님이 자오쉼터 자랑을 하도 하기에 오고 싶었고

21회 자오의 날을 핑계 삼아 오셨다 했다.

 

최전도사님.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분이다.

똑바로 보고 싶어요.’

전 국민의 애창곡 성령 받으라.’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던 하나님의 귀한 종.

그러다 엄청난 폭풍우에 모든 게 깨지고.

그러다 다시 세워 주시는 하나님.

귀한 동역자 김미숙 전도사님을 동반자로 보내 주셨다.

(내가 느끼기는 최 전도사님이 김 전도사님을 애지중지 하신다는 거.)

새로운 힘을 받고 목숨 걸고 주님 영광위해 헌신 하시는 두 분.

그 귀한 두 분이 이번 제21회 자오의 날에 오셔서

예배 전 찬양과 축하곡을 불러 주셨다.

83명이 참석했지만.

그 중에 목사님이 23, 장로 권사 안수집사 집사님들이 43,

평신도 내지 불신자가 17.

모두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다.

내가 느낀 귀한 사역자.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것이다.

 

참으로 귀한 분들을 만났다.

나에겐 꿈이었고 하나님은 그 꿈을 이루어 주셨다.

고맙고 감사하다.

두 분이 꿈꾸며 하시는 사역을 응원한다.

기도할 때 항상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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