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의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비가 개인 후라
외출할 일이 많다. 길을 나선다. 길을 나서 봐야 멀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도 할 일은 많
다.
짙푸른 가로수가 더욱 울창해 보인다. 삼라만상이 서
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음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살아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느낄 수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힘들게 살아가는 장애인 가정에 송금할 일이
있어서 간사님 한분의 도움을 받아 농협에 들렸다.
오늘이 어버이 날이기 때문인지 직원들 모두가 한
복을 입고 근무를 하고 있다. 한복을 입고 수정과를
따라 주며 친절하게 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전면에 보이는 현수막에 가슴 깊이 와 닿는 문구가 있
었다.
"자녀 사랑 바다처럼 부모 공경 하늘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문구였다. 그래.... 자녀를 바다처럼
넓게 사랑하고 부모님을 하늘처럼 공경하라는 그 말이
왜 그리 가슴에 와 닿는지....
얼마나 우리들의 가슴들이 메말랐으면 그런 문구로서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을까... 가정의 달이
라고 그냥 걸어 놓은 현수막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정
말 우리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
준열이가 동화 나라에서 색종이를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다. 한 송이를만들어 그 밑에 서투른 글씨
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양준열'이라고 써 와서 내게
내밀어 주니 내 마음이 왜 이리 벅차던지...... 나도 모
르게 준열이를 품에 안아 본다. 6살이지만 작은 체구
인 준열이의 고른 숨소리가 내 가슴 깊게 전해진다.
준열아....
아빠는 말이야. 정말 바다처럼 널 사랑한단다... 알지?
^_^* 빙그레~
1997.5.8.
부천에서 나누미가
외출할 일이 많다. 길을 나선다. 길을 나서 봐야 멀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도 할 일은 많
다.
짙푸른 가로수가 더욱 울창해 보인다. 삼라만상이 서
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음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살아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느낄 수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힘들게 살아가는 장애인 가정에 송금할 일이
있어서 간사님 한분의 도움을 받아 농협에 들렸다.
오늘이 어버이 날이기 때문인지 직원들 모두가 한
복을 입고 근무를 하고 있다. 한복을 입고 수정과를
따라 주며 친절하게 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전면에 보이는 현수막에 가슴 깊이 와 닿는 문구가 있
었다.
"자녀 사랑 바다처럼 부모 공경 하늘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문구였다. 그래.... 자녀를 바다처럼
넓게 사랑하고 부모님을 하늘처럼 공경하라는 그 말이
왜 그리 가슴에 와 닿는지....
얼마나 우리들의 가슴들이 메말랐으면 그런 문구로서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을까... 가정의 달이
라고 그냥 걸어 놓은 현수막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정
말 우리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
준열이가 동화 나라에서 색종이를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다. 한 송이를만들어 그 밑에 서투른 글씨
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양준열'이라고 써 와서 내게
내밀어 주니 내 마음이 왜 이리 벅차던지...... 나도 모
르게 준열이를 품에 안아 본다. 6살이지만 작은 체구
인 준열이의 고른 숨소리가 내 가슴 깊게 전해진다.
준열아....
아빠는 말이야. 정말 바다처럼 널 사랑한단다... 알지?
^_^* 빙그레~
1997.5.8.
부천에서 나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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