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항상 싱싱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기에 그녀랑 통화를 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오
늘은 무슨 사연으로 전화를 했을까.... 한참을 듣다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무진 애를 먹었다. 아직도 순진함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음식 솜씨가 없는 그녀는 어디에 가서도 음식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는단다. 그런데 오늘 아기가 유치원에서 소풍을
간다기에 시장을 봐다가 김밥을 말았더란다. 서툴지만 정성을 다
해.... 김밥을 마는게 정성과는 별개였나 보다. 아무리 정성을 다
해 말아도 자꾸 옆구리가 터지더란다.
그래도 열심히 말아서 그런대로 괜찮게 나온 작품을 소반에
담아 들고 옆집에 가져갔더란다. 그 자리엔 평상시 알던 후배가
있었고.... 그녀는 모든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데 전화
가 왔더란다. 후배였다. 그 후배의 말이 옆집 아줌마가 김밥을 말
줄도 모른 동생을 흉보았나 보다. 밥도 식은 밥으로 했느니... 옆
구리 터진 김밥이나 가져다주는 철부지라느니.... 옆구리 터진 김
밥을 나눠 먹으려다 졸지에 김밥 옆구리 터진 소리를 들었다며
방방 뜬다.
웃으며 이야기를 들어주니 화가 풀렸다. 이제 통화를 끝내자
고 하면서 물어 본다. "아직 옆구리 터진 김밥 남았니?" "응 오빠
도 줄까?" "김밥 옆구리 터진 소리하고 있네~~ 낄낄낄" "오빠!!!"
전화를 하기에 그녀랑 통화를 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오
늘은 무슨 사연으로 전화를 했을까.... 한참을 듣다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무진 애를 먹었다. 아직도 순진함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음식 솜씨가 없는 그녀는 어디에 가서도 음식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는단다. 그런데 오늘 아기가 유치원에서 소풍을
간다기에 시장을 봐다가 김밥을 말았더란다. 서툴지만 정성을 다
해.... 김밥을 마는게 정성과는 별개였나 보다. 아무리 정성을 다
해 말아도 자꾸 옆구리가 터지더란다.
그래도 열심히 말아서 그런대로 괜찮게 나온 작품을 소반에
담아 들고 옆집에 가져갔더란다. 그 자리엔 평상시 알던 후배가
있었고.... 그녀는 모든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데 전화
가 왔더란다. 후배였다. 그 후배의 말이 옆집 아줌마가 김밥을 말
줄도 모른 동생을 흉보았나 보다. 밥도 식은 밥으로 했느니... 옆
구리 터진 김밥이나 가져다주는 철부지라느니.... 옆구리 터진 김
밥을 나눠 먹으려다 졸지에 김밥 옆구리 터진 소리를 들었다며
방방 뜬다.
웃으며 이야기를 들어주니 화가 풀렸다. 이제 통화를 끝내자
고 하면서 물어 본다. "아직 옆구리 터진 김밥 남았니?" "응 오빠
도 줄까?" "김밥 옆구리 터진 소리하고 있네~~ 낄낄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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