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브.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좋은 일을 하고 싶고, 착한 마음을 가
지고 싶어하는 날이다. 때로는 한잔 술에 떠오르는 얼굴을 그리
기도하고, 지나간 회포를 풀기도 한다. 봉사 갈 준비에 여념이 없
는데 준열이가 사무실로 들어 온다. 오늘은 아빠와 함께 하려나
보다. 사랑의 집에서 정해진 일정대로 순서가 진행된다. 그때 밖
에서 뛰어 놀던 준열이가 내 곁으로 오더니 귀에 대고 질문을 한
다.
"아빠!"
"응?"
"저 예수님은 왜 더러운 곳에 앉아 있어요?"
사랑의 집 벽에 그려 있는 벽화를 보고하는 질문이다. 순간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녀석이 왜 이런 질문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답을 해 준다.
"응... 준열이하고 아빠에게 깨끗한 곳을 주시려고 예수님은
더러운 곳에 앉아 계시는 거야..."
"아빠!"
"응?"
"나도 예수님하고 더러운 곳에 앉을래..."
"잉? 왜?"
"예수님이 불쌍하잖아..."
"......"
오늘도 나는 준열이를 통해 나의 부끄러움을 발견한다. 3년동
안 다니면서 수십 번을 보아 왔던 벽화인데도 예수님이 앉아 계
시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으니... 나는 아직도 아이보다 못한
믿음을 가지고 있나 보다.
---------------------------------
아들아....
오늘도 너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구나. 낮은 자로
오신 아기 예수, 가장 천한 모습으로 오신 아기 예수, 우리에게
깨끗함을 주시고 당신은 더러움을 택하시려 오신 아기 예수... 귀
하신 그분을 우리 사랑 하자구나. 좋다고? 그래... 아빠도 너로 인
해 행복해요. 사랑한다 아들아...
^_^* 빙그레~
98.12.24.
자오 나눔에서 나눔이가.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좋은 일을 하고 싶고, 착한 마음을 가
지고 싶어하는 날이다. 때로는 한잔 술에 떠오르는 얼굴을 그리
기도하고, 지나간 회포를 풀기도 한다. 봉사 갈 준비에 여념이 없
는데 준열이가 사무실로 들어 온다. 오늘은 아빠와 함께 하려나
보다. 사랑의 집에서 정해진 일정대로 순서가 진행된다. 그때 밖
에서 뛰어 놀던 준열이가 내 곁으로 오더니 귀에 대고 질문을 한
다.
"아빠!"
"응?"
"저 예수님은 왜 더러운 곳에 앉아 있어요?"
사랑의 집 벽에 그려 있는 벽화를 보고하는 질문이다. 순간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녀석이 왜 이런 질문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답을 해 준다.
"응... 준열이하고 아빠에게 깨끗한 곳을 주시려고 예수님은
더러운 곳에 앉아 계시는 거야..."
"아빠!"
"응?"
"나도 예수님하고 더러운 곳에 앉을래..."
"잉? 왜?"
"예수님이 불쌍하잖아..."
"......"
오늘도 나는 준열이를 통해 나의 부끄러움을 발견한다. 3년동
안 다니면서 수십 번을 보아 왔던 벽화인데도 예수님이 앉아 계
시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으니... 나는 아직도 아이보다 못한
믿음을 가지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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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도 너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구나. 낮은 자로
오신 아기 예수, 가장 천한 모습으로 오신 아기 예수, 우리에게
깨끗함을 주시고 당신은 더러움을 택하시려 오신 아기 예수... 귀
하신 그분을 우리 사랑 하자구나. 좋다고? 그래... 아빠도 너로 인
해 행복해요. 사랑한다 아들아...
^_^* 빙그레~
98.12.24.
자오 나눔에서 나눔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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