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상에 언제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본
다. 반드시 있어야 될 것이 사랑이 고, 또한 그 사랑을 나누며 살
아야 하는 게 우리들인 것 같다. 사랑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게 한다. 사랑에 대하여 말하라고 한다면 모두가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사랑에 대하여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마음에 있
는 것을 행동으로 나타냈을 때 진가가 나타나는 것 같다. 아무리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어도 표현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
닌 것이다. 종이 울리지 않으면 더 이상 종이 아닌 것 처럼...
사랑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주고받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졌을 때 아름답다고 한다. 그래서 나누지는 않고
받기만 하면 결국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불평만 늘어가는가 보
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는 짝사랑에 대하여 이야기
를 해 보려 한다. 사랑 중에 가장 힘든 사랑이 짝사랑이라고 하
는데, 그 중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짝사랑이 가장 힘든 사랑
일 것 같다. 내가 부모가 되고 나니 느낀 건데 말이다.
행복하던 가정이 나의 사고로 망가져 버리고 결국 혼자의 몸
으로 아들을 키우다 보니 자식에 대한 애착이 너무나 컸던 것 같
다. 아이에게 나의 모든 것을 다 준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나날이
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준열이를
달라고 한다면 차라리 나를 데려가라고 덤빌 것 같은 마음이었
다. 시집간 딸을 보면 무어라도 해 주려는 부모의 마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식한 엄마, 더 용감한 아빠가 될 수 있는 게 부모
의 마음이 아닐까. 모두가 짝사랑이다. 그래서 부모는 내리사랑이
라고 했는가 보다.
새로운 가정을 만들고 살아가면서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아
내나 나도 똑 같다. 어쩌면 아내가 더 아들을 사랑하는지도 모
른다. 어릴 때 목욕을 시키면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가 그게 염증
을 일으켜 귀를 막아 버렸는데 그걸 모르고 살아 왔었다. 가는귀
가 들리지 않으니 큰 소리로 말하는 것만 알아듣고 행동을 하였
지만 그때는 이유를 몰랐었다. 남의 입 모양을 보고 말을 배웠던
준열이는 점점 자기 혼자만의 세상으로 몰입해 갔고.... 그것은 자
폐아의 증상이었다. 나는 그때야 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아내가 그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수술
후 이제는 잘 들려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부모의 사랑을 이제
야 깨닫게 되었던 순간이었다. 짝사랑...
아들 녀석이 통닭 타령을 한지가 무척 오래 되었다. 그러나
그 돈 아껴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고 달래며 다음으로 미룬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 아내가 나가 양념 통닭 반마리를 사 왔
다. 아들 녀석이 입과 양손에 양념으로 범벅을 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는 걸 느꼈다. 아하~ 이것이
주는 사랑의 대가구나. 이래서 주는 사랑이 행복하다고 했나보다.
그러나 그것도 짝사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힘
든 짝사랑이지만 그래도 해야 되는 게 자식 사랑인가 보다. 지금
도 변함없이 나를 짝사랑하고 계시는 아버지... 나도 올해는 더욱
아버지를 사랑해야 겠다.
----------------------------
아들아...
무척 오랜만에 글을 써 보는구나. 2.1kg의 핏덩이가 이젠
9kg으로 자라고 9살이 되려고 한다니 너무나 기쁘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말이야 우리는 주면서
살자구나. 받기에 익숙하면 불평만 늘어난단다. 알았지? 그래 오
늘은 무엇을 나누며 살거니? ^_^* 빙그레~
2000.1.20
부천에서
다. 반드시 있어야 될 것이 사랑이 고, 또한 그 사랑을 나누며 살
아야 하는 게 우리들인 것 같다. 사랑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게 한다. 사랑에 대하여 말하라고 한다면 모두가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사랑에 대하여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마음에 있
는 것을 행동으로 나타냈을 때 진가가 나타나는 것 같다. 아무리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어도 표현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
닌 것이다. 종이 울리지 않으면 더 이상 종이 아닌 것 처럼...
사랑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주고받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졌을 때 아름답다고 한다. 그래서 나누지는 않고
받기만 하면 결국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불평만 늘어가는가 보
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는 짝사랑에 대하여 이야기
를 해 보려 한다. 사랑 중에 가장 힘든 사랑이 짝사랑이라고 하
는데, 그 중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짝사랑이 가장 힘든 사랑
일 것 같다. 내가 부모가 되고 나니 느낀 건데 말이다.
행복하던 가정이 나의 사고로 망가져 버리고 결국 혼자의 몸
으로 아들을 키우다 보니 자식에 대한 애착이 너무나 컸던 것 같
다. 아이에게 나의 모든 것을 다 준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나날이
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준열이를
달라고 한다면 차라리 나를 데려가라고 덤빌 것 같은 마음이었
다. 시집간 딸을 보면 무어라도 해 주려는 부모의 마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식한 엄마, 더 용감한 아빠가 될 수 있는 게 부모
의 마음이 아닐까. 모두가 짝사랑이다. 그래서 부모는 내리사랑이
라고 했는가 보다.
새로운 가정을 만들고 살아가면서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아
내나 나도 똑 같다. 어쩌면 아내가 더 아들을 사랑하는지도 모
른다. 어릴 때 목욕을 시키면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가 그게 염증
을 일으켜 귀를 막아 버렸는데 그걸 모르고 살아 왔었다. 가는귀
가 들리지 않으니 큰 소리로 말하는 것만 알아듣고 행동을 하였
지만 그때는 이유를 몰랐었다. 남의 입 모양을 보고 말을 배웠던
준열이는 점점 자기 혼자만의 세상으로 몰입해 갔고.... 그것은 자
폐아의 증상이었다. 나는 그때야 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아내가 그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수술
후 이제는 잘 들려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부모의 사랑을 이제
야 깨닫게 되었던 순간이었다. 짝사랑...
아들 녀석이 통닭 타령을 한지가 무척 오래 되었다. 그러나
그 돈 아껴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고 달래며 다음으로 미룬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 아내가 나가 양념 통닭 반마리를 사 왔
다. 아들 녀석이 입과 양손에 양념으로 범벅을 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는 걸 느꼈다. 아하~ 이것이
주는 사랑의 대가구나. 이래서 주는 사랑이 행복하다고 했나보다.
그러나 그것도 짝사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힘
든 짝사랑이지만 그래도 해야 되는 게 자식 사랑인가 보다. 지금
도 변함없이 나를 짝사랑하고 계시는 아버지... 나도 올해는 더욱
아버지를 사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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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무척 오랜만에 글을 써 보는구나. 2.1kg의 핏덩이가 이젠
9kg으로 자라고 9살이 되려고 한다니 너무나 기쁘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말이야 우리는 주면서
살자구나. 받기에 익숙하면 불평만 늘어난단다. 알았지? 그래 오
늘은 무엇을 나누며 살거니? ^_^* 빙그레~
2000.1.20
부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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