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계속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다 의식을 잃고, 그러다 다시 정신이 들면 비명을 지르고 그리고 또 의식을 잃고..., 새벽 3시에 강동 모 병원에 도착 했다. 급한 환자가 왔는데도 요즘 병원은 무슨 수속이 그리도 복잡한지, 가족들이 안달이 났다. 우여곡절 끝에 수속은 끝나고 응급실로 실려 가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 것을 느끼며 깊은 나락에 빠지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벌써 며칠이 지나고 있었고, 중간에 위험한 고비를 몇 번 넘겼다고 담당 간호사가 설명을 해 준다. 온 몸은 통돼지 바베큐 해 놓은 것같이 퉁퉁 부어 있었고, 링거도 몇 병이 연결되어 있었다. 중환자실의 고비를 넘기고 화상 병동으로 옮겨졌다. 8동 8호! 가느다란 신음을 흘리면서 병실로 실려 가는데, 모두들 호기심 어린 눈빛들이다. 모처럼(?) 중환자가 들어온다며 많이 이야기했다고 후에 고백을 들었다.
여기서부터 정말 아픔이 무엇인지를 처절하게 깨달은 투병 생활이 시작된다. 훗날에 내가 예수를 믿고 난 후에 알게 된 번제가 재현되고 있었다. (번제란, 죄를 사함 받기 위하여 짐승이 대신 죽게 됐는데, 가죽을 벗기고 다리와 목을 자르고 태운 후, 창자를 꺼내어 처리하고 살을 회를 뜨듯이 포를 떠서 불에 태우는 구약의 죄사함 받는 한 방식이다.) 순서가 거꾸로 되고 있었지만 약식 번제를 드리고 있는 것과 같았다.
치료실로 실려 가면 먼저 거즈로 입을 막는다. 그리고 붕대를 풀러 내고 소독수를 부은 다음에, 거즈에 약품을 묻혀서 피부를 사정없이 문지른다. 피눈물을 흘리며 몇 번씩 까무러친다. 마취도 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 과정이 끝나면 날카로운 칼로 잘 익은(?) 피부를 난도질한다. 될 수 있으면 작게 조각을 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핀셋으로 그 조각을 잡고 가위로 잘라 낸다.
누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아파 보지 않고는 그 환자의 고통을 모른다”고..., 그 고통을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다만 옛날의 선지자들이라도 고통에 울부짖고 하나님께 차라리 죽여 달라고 호소를 했을 것이라는 표현을 빌릴 수밖에 없다. 하루하루 기약도 없는 날들이다. 한꺼번에 피부를 잘라 낼 수도 없단다.
이어집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벌써 며칠이 지나고 있었고, 중간에 위험한 고비를 몇 번 넘겼다고 담당 간호사가 설명을 해 준다. 온 몸은 통돼지 바베큐 해 놓은 것같이 퉁퉁 부어 있었고, 링거도 몇 병이 연결되어 있었다. 중환자실의 고비를 넘기고 화상 병동으로 옮겨졌다. 8동 8호! 가느다란 신음을 흘리면서 병실로 실려 가는데, 모두들 호기심 어린 눈빛들이다. 모처럼(?) 중환자가 들어온다며 많이 이야기했다고 후에 고백을 들었다.
여기서부터 정말 아픔이 무엇인지를 처절하게 깨달은 투병 생활이 시작된다. 훗날에 내가 예수를 믿고 난 후에 알게 된 번제가 재현되고 있었다. (번제란, 죄를 사함 받기 위하여 짐승이 대신 죽게 됐는데, 가죽을 벗기고 다리와 목을 자르고 태운 후, 창자를 꺼내어 처리하고 살을 회를 뜨듯이 포를 떠서 불에 태우는 구약의 죄사함 받는 한 방식이다.) 순서가 거꾸로 되고 있었지만 약식 번제를 드리고 있는 것과 같았다.
치료실로 실려 가면 먼저 거즈로 입을 막는다. 그리고 붕대를 풀러 내고 소독수를 부은 다음에, 거즈에 약품을 묻혀서 피부를 사정없이 문지른다. 피눈물을 흘리며 몇 번씩 까무러친다. 마취도 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 과정이 끝나면 날카로운 칼로 잘 익은(?) 피부를 난도질한다. 될 수 있으면 작게 조각을 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핀셋으로 그 조각을 잡고 가위로 잘라 낸다.
누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아파 보지 않고는 그 환자의 고통을 모른다”고..., 그 고통을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다만 옛날의 선지자들이라도 고통에 울부짖고 하나님께 차라리 죽여 달라고 호소를 했을 것이라는 표현을 빌릴 수밖에 없다. 하루하루 기약도 없는 날들이다. 한꺼번에 피부를 잘라 낼 수도 없단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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