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5. 26.
얼마 후 그 환자는 휠체어를 타고 나에게 놀러 왔고 덩달
아 다른 환자들도 찾아왔다. 나는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많
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조금씩 나의 얼굴에서도 미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휠체어라도 탈 수 있는 그 사람들
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밀물처럼 몰려왔다 썰물처럼
병실을 빠져 나갈 때는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현실은 아직 물음표만 남겨 놓고 있었다. 언젠가는 나도 휠
체어를 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
1995. 8. 1.
이제는 퇴원을 하여 비록 휠체어를 타는 처지이지만, 주
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
다. 내가 가장 사랑하던 사람부터, 건강할 때의 그 많은 사
람들은 모두 나를 외면하고 떠나가 버렸다. 그러나 나의 하
나님! 나의 예수님만은 나를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셨
다. 이제는 우리 예수님만 사랑하기로 했다. 그 사랑하는 마
음 하나만 가지고 오늘도 우리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
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교회를 향해 달려가는 나의 휠체어
에는 천군 천사들이 곁에서 동무하며 밀어 주고 있다.
열심히 가리라 영원한 나의 본향을 향해....
이어집니다.
얼마 후 그 환자는 휠체어를 타고 나에게 놀러 왔고 덩달
아 다른 환자들도 찾아왔다. 나는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많
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조금씩 나의 얼굴에서도 미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휠체어라도 탈 수 있는 그 사람들
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밀물처럼 몰려왔다 썰물처럼
병실을 빠져 나갈 때는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현실은 아직 물음표만 남겨 놓고 있었다. 언젠가는 나도 휠
체어를 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
1995. 8. 1.
이제는 퇴원을 하여 비록 휠체어를 타는 처지이지만, 주
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
다. 내가 가장 사랑하던 사람부터, 건강할 때의 그 많은 사
람들은 모두 나를 외면하고 떠나가 버렸다. 그러나 나의 하
나님! 나의 예수님만은 나를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셨
다. 이제는 우리 예수님만 사랑하기로 했다. 그 사랑하는 마
음 하나만 가지고 오늘도 우리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
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교회를 향해 달려가는 나의 휠체어
에는 천군 천사들이 곁에서 동무하며 밀어 주고 있다.
열심히 가리라 영원한 나의 본향을 향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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