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이것이 인생이다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19

자오나눔 2007. 1. 15. 21:25
     항상 안쓰러운  모습으로 소리 없이  다가와서 기도를 해
  주고 갔던, 전 사비나, 손 바울라  수녀님과, 나이 잡수신 수
  녀님(세례명을 모름),“오늘은 좀  어떻누?”하는 인사와 함
  께 어머니와 같은  인자한 모습으로 욥의 고난을  들려주며,
  위로와 용기를  주려고 무진 애를  쓰셨던 간호과 감독으로
  있는 권태숙님, 그리고  엘리야 시대의 까마귀와 같은  모습
  으로 다가오신 그분은 나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수줍은 듯이 오셨다가
      수줍게 나가시는 잊지 못할 그분,
      오늘도 변함없이 수줍은 듯 오셨다.
      과일을 한 보따리 들고
      과부의 두 랩돈보다 더 귀한 사랑을 담아서
      손에다 쥐어 주고 간다.

      세상 사람 아무도 몰라도
      주님만은 아시리라.
      지극히 낮은 자가 되어 섬기기를
      감사하는 그분의 모습을.
      모두를 섬기기를
      예수님 섬기듯이 섬기고 있는,
      그분의 믿음과 행함을.....

    점점 멀어져만  가는 아내에게 간병을  기대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간병인을 불러 놓고 간다. 이제는
  남이 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마음이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