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이것이 인생이다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40

자오나눔 2007. 1. 15. 21:45
   내가 주님을 영접 한지도 벌써 햇수로 4년이 다 되어 간다.
   많은 말씀을 들으면서도, 그리고 찬양을  하면서도 구원의 확신은
   종잡을 수가 없었다.
   괘종 시계의 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구원의 확신.
   부흥회를 통하여서 수많은  간증을 통하여서, 일주일에 세  번 이
   상을 참석하는 예배 속에서, 말씀을 듣고 찬양을  하는 교회 안에
   서 확신이 섰던 믿음은 , 교회 문을  나서면서부터 근심으로 바뀌
   어지고 있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남아 있던 귀하고 귀한  말씀들은 집에 와서
   생각하면, 오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무엇을 듣고 무엇을 얻었는
   지 하나도 모르는 그런 시간들뿐이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니, 조그마한 시험이  닥쳐도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모르고 방황하는 그러한 삶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성경도 열심히  읽고, 요절 말씀도 쓰고, 설교
   말씀도 쓰면서, 극동 방송에 채널을 고정시키고 열심히 들었지만,
   의심 많은 도마처럼 의문점만 찾으려고 하는 쓰레기 같은 사람으
   로 변해 가고 있었다.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고 치장을 했더라도,
   쓰레기 속에 파 묻혀  있으면서 점점 쓰레기로 변해 간다는 간단
   한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하는 그런 어리석은 인간이었다.

   빨간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세상이 까맣게  보인다는 것조
   차 잊고 살아왔으니, 창조주이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이 풍부하신 하나님  나의 구세주이신 하나님께 시큰둥할 수
   밖에 없었다.
   감사가 나올 수가 없었다.
   감사는커녕 '왜 이렇게  만들어 놓으셨냐'고, '이렇게 만들어 놓으
   실 바엔  차라리 죽여주시지 뭐  하려고 살려 놓으셨냐'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  달라'고, 이런 원망과  투정 속에서도 뭐해  달라.
   뭐해 달라. 달라고만 할 줄 아는, 나만을 생각하는 그런 이기주의
   적인 삶을 살아 왔었다.

   그러니 구원의 확신이  있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못난 나에게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구원을 주셨다.
   아니 구원의 확신을  심어 주셨다. 우리 목양교회는  창립 10주년
   을 맞이하여, 성막 세미나를 열고 있었다. 나는 이것은 분명 주님
   의 뜻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저 같은  못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주님의 사랑, 바다  보다 깊고 하늘 보다 높은, 주님의 사랑
   이라고 믿고  있기에, 말씀마다 감사함이  나오고, 말씀마다 은혜
   요, 말씀마다 아멘이 나온다.

   [아 하! 로 깨닫을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성령님을 붙
   잡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저를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것은 나의 감사  헌금의 기도 제목이었다. 무슨  뜻인지 한참만에
   알고, 읽으신 강사로 오신  김종복 목사님과, 그것을 들은 성도님
   들의 웃음소리...  사람들은 남이 자기에 대하여  웃으면서 창피함
   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나는 그 웃음소리마저 은혜였다. 내가 감
   사함으로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창피한게 어디 있
   겠는가.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 피 흘린 예수.  누군가가 죽어야
   누군가가 살고,  피를 흘려야만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갓을
   알게 되었다.

   아! 나를 위해, 나  같이 못난 이런 인간을 위해 나의 하나님.  나
   의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고난을  받으시고,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거칠고 험한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 가셔서,  십자가에 매
   달려 6시간 동안 고통을 받으시다가, 마지막으로  창에 찔린 옆구
   리에서 피와 물을 쏟으시고 돌아 가셨구나.
   얼마나 아프셨을까. 수술을 열 여섯 번이나 받은 나는, 이제야 예
   수님의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지금
   도 살아 있는 동안에  제일 무서운 것은 구원받지 못한 아픔이라
   고 생각한다. 나는 몰랐었다. 이니  깨닫지를 못했었다. 수  없이
   같은 말씀을 들었으면서도, 왜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는지를 모르
   겠다. 그러나 감사했다. 이제라도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무리  훌륭한 목회자라도 처음에 나와
   같은 깨달음이 없었다면, 오늘에 그 분들이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고... 처음 깨달음이 없었다면, 오늘에 그분들이 존재하지 않았으
   리라고... 처음 깨달음이 없었다면, 믿음 좋은 집사님들도 오늘에
   믿음이 없었을 것이라고....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고 고백을 할 수 있었다.
   나도 그 분들과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 믿음을 계속 키워
   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분들 못지 않은 믿음의 자식이  될 것이
   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러기에 더욱 감사함으로  주님께 영광
   을 돌릴 수가 있는 것이다. 할렐루야!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