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감사를]
향기 짙은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물끄러미 커피 잔을 들고 있는 손을 본다.
짙은 향을 음미하며
마시기 좋게 입김을 호호 불고
한 모금 입에 넣고 혀끝을 돌려본다.
이윽고 커피는 목젖을 타고
짜릿한 전율을 남기며 넘어간다.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주심과,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감각을 주심과,
커피 잔을 내 손으로 들고서 마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이라도 남겨 주신 주님의 섭리에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 고,
감사의 조건을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무엇을 걱정하리요.
지금 이 순간에
작은 것이라도 감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이,
그 주님이 곁에 있음을 알았는데......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도
나를 위해 질고를 지신
주님으로 인해 내가 살았고,
내가 감사 할 수 있음을 깨달음에,
지금 이 시간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원하시는 것이
면 무슨수단이든지 다 사용하신다> 는 리차드 포스터의 말이 생
각난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
퇴원을 했지만 마음대로 교회를 갈 수가 없다. 워낙 불편한
몸으로움직이려고 하니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친하게 지냈던
분들도 서서히 교회를 옮겨가고 있음을 느낀다. 성전 건축이
부담이 되나 보다. 그럴때는 힘이 든다. 홀로 서기가 엄청 힘이
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그래도 일어서야지 십자가 붙들고
일어서야지. 이제는 일어서서 다른 영혼을 도와 줘야지. 힘을 내
려고 노력한다. 많은 구상도 해 본다.
잠시 중단했던 회보도 만들고, 찬양도 하고, 노방 전도도 나가
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해보리라고 생각을 한다. 목사님께도 특별
기도를 부탁했다. 서투른 솜씨이지만 마음에 와 닿는 대로 글을
쓴다.
[이 밤에]
이 밤에,
주님 내게와 물으신다.
너, 나를 위해 한 팔을 줄 수 있느냐?
서슴없이 나온 대답은
예, 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 다시 내게 물으신다.
한 팔과 한 다리도 줄 수 있느냐?
드리고 말고요.
주님이 또 다시 물으신다.
두 팔과 두 다리를 줄 수 있느냐?
한참 후 나는 대답한다.
아예 통째로 가져가시지요.
주님이 물으신다.
너, 나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느냐?
예, 주님!
그러나 아프지 않게 가져가세요.
고통 없는 희생은 없느니라.
고개를 들 수 없다. 주님의 나라를 사모한다면서 주님의 요구
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이것이 나의 모습니다.
육신의 고통을 자꾸만 나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리게 하고 있
었다. 너무나 우스웠다. 내 자신이 너무나 가증스러웠다. 그러면
서도 부르짖는다. 막힌 담을 헐어 버리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해
본다.
[들려주소서]
나의 하나님
제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더러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가르쳐 주셔야지요.
알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셔야지요.
그렇게 말문을 닫아 버리면,
저는 어찌 합니까?
죽을래야 제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그런 상태로 아닌데 저더러 죽으란 말입니까?
무엇입니까?
주님이 제게 주시려 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관데 벙어리 냉가슴 치듯
이렇게 가슴을 치게 합니까?
풍요 속에 빈곤이라고
말씀의 홍수 속에서
왜 이리도 가난하게 만듭니까.
아무 것도 없어요.
머리 속에도, 마음 속에도,
모두가 다 말라 버렸어요.
사막의 오아시스가 말라 버리듯이
모두가 말라 버렸어요.
제발 가르쳐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아니 제가 누구입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단지 생각 뿐이었어요.
무어라고 해도 좋으니 한 마디라도 해 주세요.
그 문을 여시고,
제게 들려주세요. 그 부드러운 음성을.
예전처럼, 그 때 그 순간처럼,
바울에게 들려주던 그 때처럼
지금 이 시간,
제게도 들려주세요.
사무엘에게 들려주던 그 음성을
지금 이 시간
제게도 들려주세요.
듣고 싶어요 그 음성을,
가르쳐 주세요 저의 갈 길을......
주님이 주신 그 길이,
설령 아골 골짝 길이라도
주님이 함께하시니 갈 수 있어요.
주여!
이제 그 말문을 여시고 들려주소서.
살아 있는 그 음성을......
이어집니다.
향기 짙은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물끄러미 커피 잔을 들고 있는 손을 본다.
짙은 향을 음미하며
마시기 좋게 입김을 호호 불고
한 모금 입에 넣고 혀끝을 돌려본다.
이윽고 커피는 목젖을 타고
짜릿한 전율을 남기며 넘어간다.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주심과,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감각을 주심과,
커피 잔을 내 손으로 들고서 마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이라도 남겨 주신 주님의 섭리에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 고,
감사의 조건을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무엇을 걱정하리요.
지금 이 순간에
작은 것이라도 감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이,
그 주님이 곁에 있음을 알았는데......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도
나를 위해 질고를 지신
주님으로 인해 내가 살았고,
내가 감사 할 수 있음을 깨달음에,
지금 이 시간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원하시는 것이
면 무슨수단이든지 다 사용하신다> 는 리차드 포스터의 말이 생
각난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
퇴원을 했지만 마음대로 교회를 갈 수가 없다. 워낙 불편한
몸으로움직이려고 하니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친하게 지냈던
분들도 서서히 교회를 옮겨가고 있음을 느낀다. 성전 건축이
부담이 되나 보다. 그럴때는 힘이 든다. 홀로 서기가 엄청 힘이
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그래도 일어서야지 십자가 붙들고
일어서야지. 이제는 일어서서 다른 영혼을 도와 줘야지. 힘을 내
려고 노력한다. 많은 구상도 해 본다.
잠시 중단했던 회보도 만들고, 찬양도 하고, 노방 전도도 나가
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해보리라고 생각을 한다. 목사님께도 특별
기도를 부탁했다. 서투른 솜씨이지만 마음에 와 닿는 대로 글을
쓴다.
[이 밤에]
이 밤에,
주님 내게와 물으신다.
너, 나를 위해 한 팔을 줄 수 있느냐?
서슴없이 나온 대답은
예, 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 다시 내게 물으신다.
한 팔과 한 다리도 줄 수 있느냐?
드리고 말고요.
주님이 또 다시 물으신다.
두 팔과 두 다리를 줄 수 있느냐?
한참 후 나는 대답한다.
아예 통째로 가져가시지요.
주님이 물으신다.
너, 나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느냐?
예, 주님!
그러나 아프지 않게 가져가세요.
고통 없는 희생은 없느니라.
고개를 들 수 없다. 주님의 나라를 사모한다면서 주님의 요구
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이것이 나의 모습니다.
육신의 고통을 자꾸만 나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리게 하고 있
었다. 너무나 우스웠다. 내 자신이 너무나 가증스러웠다. 그러면
서도 부르짖는다. 막힌 담을 헐어 버리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해
본다.
[들려주소서]
나의 하나님
제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더러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가르쳐 주셔야지요.
알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셔야지요.
그렇게 말문을 닫아 버리면,
저는 어찌 합니까?
죽을래야 제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그런 상태로 아닌데 저더러 죽으란 말입니까?
무엇입니까?
주님이 제게 주시려 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관데 벙어리 냉가슴 치듯
이렇게 가슴을 치게 합니까?
풍요 속에 빈곤이라고
말씀의 홍수 속에서
왜 이리도 가난하게 만듭니까.
아무 것도 없어요.
머리 속에도, 마음 속에도,
모두가 다 말라 버렸어요.
사막의 오아시스가 말라 버리듯이
모두가 말라 버렸어요.
제발 가르쳐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아니 제가 누구입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단지 생각 뿐이었어요.
무어라고 해도 좋으니 한 마디라도 해 주세요.
그 문을 여시고,
제게 들려주세요. 그 부드러운 음성을.
예전처럼, 그 때 그 순간처럼,
바울에게 들려주던 그 때처럼
지금 이 시간,
제게도 들려주세요.
사무엘에게 들려주던 그 음성을
지금 이 시간
제게도 들려주세요.
듣고 싶어요 그 음성을,
가르쳐 주세요 저의 갈 길을......
주님이 주신 그 길이,
설령 아골 골짝 길이라도
주님이 함께하시니 갈 수 있어요.
주여!
이제 그 말문을 여시고 들려주소서.
살아 있는 그 음성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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