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이것이 인생이다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50

자오나눔 2007. 1. 15. 21:52
    내가 만난 예수를 자랑하고  알리기를 즐거움으로 알고 병원 생
   활을했다.
    하루는 너무나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순간을  적어 놓은
   글이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은 밤  10시10분입니다. 내일  수술을 받습니다.착잡하던 내
   마음이 지금은 너무 기뻐요.
    전화를 받았어요. 방금...  
    아시지요.
    제 옆자리에 입원해 있던 김문수씨 아시지요?
    그렇게 전도를 해도  고개를 흔들던 그 분이, 내일  수술을 받는
   다는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를 위로해 주기  위해서 전화를
   했다며, 자기는  기도를 할 줄 모르니까,  어릴 때 들었던 찬송가
   한 부분을 하모 니카로 들려주겠다는 겁니다.
    말은 안 했어도 가슴이 너무나 감동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다는 말 한마디로 위로와 용
   기를 준대요.
    아시지요?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주님도 기쁘시지요.
    정말 좋아요. 28명째 주님께 나가는 순간입니다.
    그냥 감사해요.
    눈물이 막 나와요.
    이렇게 살아가게 해 주세요.
    날마다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너무나 좋았다.
    누구든지 붙잡고 자랑을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자꾸 밀려오는 아픔은 나를 너무나 괴롭히고 있었다.
    절망 중에서도 기쁨을 찾으려는 나의 바램과는  달리, 자꾸만 육
   신에 얽매여 허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자꾸 매달렸다.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간구 하는 수 밖에 다른 길은 없
   었다.

    [버거워요]

    주님!
    언제까지인가요.
    아직도 멀었나요?
    너무나 버거워요.
    이제는 투정이 나와요.
    기름 떨어진 심지의 불꽃처럼
    점점 약해져요.
    주님!
    이기게 해 주세요.
    용기를 주세요.
    슬픔 대신 기쁨을 주세요.
    눈물 대신 웃음을 주세요.
    이제는 감사만 나오게 하소서.
    감사를 주소서.

    힘들어하는 와중에 하나님께 투정을 많이 부렸다.
    "하나님!
    제가 무엇이관대 이토록 고통을  주시고 그 고통을 이기는 길로
   기도를 하시게 하나요. 수면제를 먹고도 고통을 못  이겨 새벽 두
   시에 깨어 기도를 하다가,  끝내 4시 반에 진통제를 맞았어요. 코
   를 골며, 잠꼬대를 하며, 고른 숨소리를 내며,  깊은 잠에 취해 있
   는 환우들과 보호자들이 부러워요.
     또 다시 기도를 한 후 잠을 청해 보렵니다.   누구 기도를 하라
   고 이른 새벽부터  깨워 놓고 재워 주시질  않는지요. 누굴 까요.
   기도해 보렵니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