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이것이 인생이다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52

자오나눔 2007. 1. 15. 21:54
    그래도 힘들때가 있었다.
    그래도 주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하며  살았다.
   나는모르게 독백이 나오고 있었다.

     [나의 자랑 예수]
     
     언제부터인가......
     이 밤이 무서워지기 시작한 건,
     언제였나.
     심한 고통 속에서 겨우 잠들었던 밤에
     가위눌린 듯한 악몽을 꾼 후.
     그래,
     그 후부터 밤이 싫었던 거야.
     아무리 졸려도 낮에는 잠자지 못한 것은
     그 밤을 반갑게 맞이하고 싶었기 때문이야.
     그랬는데도,
     그 밤이 반갑지 않은 것 있지.
     그 후론......
     그때마다 기도를 했어.
     어쩔 땐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했어.
     그러다가 기도를 했고,
     잠 못 이루는 날수는
     점점 많아졌어.
     몸은 날로 수척해 가고......
     그래도 감사한 것은,
     힘이 들 때마다 힘을 주셨고,
     그때마다 은혜와 용기를 주신 거야.
     나는 그 분,
     바로 주님을 자랑하고픈 거야.
     가장 힘이 들 때,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힘 주시고 사랑을 주신 우리 예수님을......

    황일남씨의 상태가 안 좋다.  수술한 부위가 엄청 부었다. 간 기
   능이 굉장히 떨어 졌단다. 그렇게 힘들어하던 분이었는데, 그래도
   요즘은 기운을 차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이 갑자기  나빠졌다. 열
   심히 기도를 했다.
   그래도 부족함을 느낀다. 에스더와 같이 금식 기도를  할 수는 없
   었다. 그래도 해야만 한다는 믿음이 온다. 아침만 금식을 하며 기
   도를 하기로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가 금식 기도를  한다면 미친
   놈으로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야만 했다.

    95.12.12. 부터 아침  금식을 하면서 황일남씨와 성전  건축을 놓
   고 기도를 시작했다.  아침만 되면 다른  환자들이 식사하라고 성
   화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적당한 핑계 거리가 없다. 나의 믿음대
   로 하는 금식이니까 그냥  아무 일도 없는 것같이 살아가자고 했
   다. 물론  황일남씨나 그 가족들은  내가 그 분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환자를 문병 온  어느 분이  너무나 좋아진  환자의
   모습을보고, 누군가가 아저씨를 위해 온몸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
   는 것 같다고한다. 그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된다.  환자의 보호
   자가 한마디 한다.
   "양집사님이 금식 기도한지  일주일째부터 아버님의 몸이 굉장히
   좋아지셨어요. 고마워요. 이번 일로  깨달은 바가 있어 열심히 교
   회에 나갈께요" 감사할 일이다. 내가 한마디 한다. "이럴 때  일수
   록 더 기도합시다. 수술을 받지 않고 낫게 해  달라고 한 번 매달
   려 봅시다."   우리 주님은  분명히 들어주시리라고 믿는다. 아침
   회진 시간때 담당  의사가 한마디 하신다. "얼굴이 많이  좋아 졌
   어!" "그럼요. 하나님이 함께 하는데요."
   병실의 환자가 수술에 들어가면, 병실에서  이동 가능한 사람들은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게 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갔다.   같이 아픔
   을 나누려는 마음에서일까. 모두가  같이 행동을 한다. 이렇게 병
   실의 분위기는 서로 아픔을 나누는 끈끈한 사이로 변해 갔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