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송년

자오나눔 2007. 1. 15. 23:40
즈믄년은 이제 영원으로
못다한 아쉬움 발 뒷굼치 세우고
얼어 붙은 겨울은
가지마다 앙상하게 열렸다.

시작과 끝은 같고
절망의 끝은 희망이다.
아쉬움은 바위되어 무겁고
버림은 희망되어 두손을 모은다.

자! 송년이요 신년이다.
일어서라 희망을 잡자.

2000.11.29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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