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단상] 메생이

자오나눔 2007. 1. 15. 23:46
신정때 소록도 봉사를 다녀오면서
녹동 항에서 시장에 들렸다.
"우와~~ 메생이다."
아내에게 많이 사라고 한다.
서울에 올라가 누나랑 동생들에게도 나눠주자고 했다.
별걸 다 선물하려 한다며 아내는 핀잔~~
"이사람아~ 당신은 서울 출신이니 메생이가 뭔지 모르지~
이거 먹다 당신이 옆에서 죽어도 몰라`~"
^_^*빙그레~
오늘 저녁엔 메생이국에 밥을 먹어야 겠다!~

메생이 : 파래과에 속한 해초로
부드럽고 영양이 많고 맛이 좋아
입맛을 잃었을 때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먹던 것.
주로 남해안 일대에서만 나오는 특산물로서 추운 겨울에만
자란다.
날씨가 따뜻하면 그대로 녹아 버리기에 사람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2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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