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뒤척임

자오나눔 2007. 1. 16. 13:21
멀리서 놀던 천둥이란 놈
외롭다며 곁에 와서 으르렁 거린다.
놀란 하늘은 무서움에 눈물 흘리고

친구하기 싫어
밤새 도망쳐 보지만
먼 길 떠나는 맘이 발목을 잡고 있다
결국 뒤척임으로 천둥과 친구하고 말았다.

2000/ 8/ 6
소록도 봉사 출발을 앞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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