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이대로 깨어나지 말기를...

자오나눔 2007. 1. 16. 13:43
새벽 부스스 눈 뜰 때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어간다.
잠시 엎드려 하는 기도
'이대로 잠이들면 깨어나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하는 기도지만
오늘도 '기다려라'는 응답받고
또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밤에도 나는 다시 기도하리라.
이대로 잠들어 깨어나지 않게하소서.
이대로 잠들어 그 나라에 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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