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투두둑

자오나눔 2007. 1. 16. 13:45
투두둑...
창문 두드리는 희미한 소리
아...
아까운 가을이 다 지나 간다는
낙엽의 한숨소리.

투두둑...
창문 두드리는 희미한 소리
아...
벌써 저만치 겨울이 온다는
빗님의 호들갑 소리.

투두둑...
창문 두드리는 희미한 소리
아...
뼛속 부서지는 아픔을 미리알고
위로하는 사랑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