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행복한 차세대 크리스천을 위한 7가지 습관
* 저자 : 칼만 카플란, 매튜 슈워츠
* 역자 : 김정혜
* 출판 : 세계사
-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 칼만 카플란
웨인 주립대학교Wayne State University의 심리학 교수이자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의 시카고 의대Chicago College of Medicine에서 정신의학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카플란은 현재 텔아비브 대학교Tel Aviv University 풀브라이트Fulbright 재단의 특별회원이다.
. 저자 : 매튜 슈워츠
웨인 주립대학교에서 역사와 근동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Southfield에 살고 있다.
. 역자 : 김정혜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SLP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상은리스주식회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설득의 힘』, 『꿈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다가올 세대의 거대한 폭풍』, 『신뢰 받는 상담가』 등이 있다.
- 책과의 만남(계기)
요즘 나는 책을 읽을 기회가 많다. 책 읽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공짜로 책을 구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카페 활동을 하다 보니 좋은 책이 나오면 서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주어졌고, 출판사에서는 책을 무료로 보내 준다. 그러면 나는 두 번 정도 정독을 한다. 때론 밑줄도 치고, 때론 메모도 하곤 하여 서평을 쓸 때 참고를 한다.
요즘 리더십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 나왔었다. 그래서 7가지, 10가지 등으로 책 제목이 정해져 있는 것을 본다. 그중에 몇 가지를 읽기도 했지만 숫자가 포함된 책은 별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서평단 모집을 하면서 적어 놓은 제목에 써져 있는 ‘7가지 습관’보다 앞부분에 있는 ‘행복한’이라는 글씨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니 가슴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행복이 필요한 중년의 나이라 그런가? 그렇다고 지금의 내 삶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뭔가 변화가 필요한 때에 만난 책이 ‘행복한 차세대 크리스천을 위한 7가지 습관’이다.
- 책 표지 글
분별없이 착하기보다 거침없이 행복하라!
<행복한 차세대 크리스천을 위한 7가지 습관>은 성경의 말씀을 토대로 우리를 7가지 대죄와 그 각각에 대한 극단적인 해결책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7가지 습관을 밝혀낸다. 또한, 현대인이 빠지기 쉬운 심리적 장애를 짚어 보면서 이들이 흔히 만나게 되는 심리적 갈등요인에 대해 성경의 지혜를 통해 해결한다.
자만하지 않기 위해 한없이 겸손해야 하는가?
질투하지 않기 위해 분별없이 순종해야 하는가?
분노하지 않기 위해 인내하고 인내해야 하는가?
정욕을 억제하기 위해 오로지 정결해야 하는가?
폭식하지 않기 위해 의무적으로 금식해야 하는가?
탐욕스럽지 않기 위해 모든 것에 관대해야 하는가?
나태하지 않기 위해 쉼 없이 성실해야 하는가?
그렇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7가지 대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 책의 소개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 성경에서 밝히는 온전한 행복을 위한 7가지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성경 카운슬링. 이 책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여, 7가지 대죄와 그 각각에 대한 극단적인 해결책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는 7가지 습관과 21세기 핵심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7가지 습관을 장별로 다루면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성경의 원칙들을 현대인이 직면하는 갈등과 도전에 접목시켜 해결해나간다. 크리스천 심리치료를 해오면서 겪었던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인 정체성, 가정과 관계 문제 등을 치유할 수 있었던 성경적 근거를 제시했다.
오늘날 크리스천은 벤과 로라처럼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최상이라 여기며 애매모호한 중용노선을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생각과 태도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여, 7가지 대죄와 그 각각에 대한 극단적인 해결책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7가지 습관을 21세기의 핵심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7가지 대죄를 막기 위해 7가지 미덕을 실천하면 행복할까?
그레고리 1세는 용서받을 수 없는 7가지 대죄로 자만, 탐욕, 폭식, 시기, 나태, 분노, 정욕을 꼽았다. 이 죄를 짓다가 죽을 경우에는 절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선포한 것이다. 그레고리는 7대 죄악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각 죄악에 대적할 만한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자만은 ‘겸손’으로, 질투는 ‘순종’으로, 분노는 ‘인내’로, 정욕은 ‘정결’로, 폭식은 ‘금식’으로, 탐욕은 ‘관대함’으로, 게으름은 ‘성실함’으로 죄악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런 논리에 따르면 겸손, 순종, 인내, 정결, 금식, 관대함, 성실함은 크리스천이 ‘만년 선인善人’의 삶을 살기 위해 마땅히 지켜야할 덕목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천 심리학자, 칼만 카플란은 이와 같이 살다가는 ‘만년 선인’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만년 행복’을 누리는 크리스천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미덕으로 알려진 상식을 모두 뒤엎고 행복에 대한 7가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책의 내용
“벤은 여자 친구 로라의 선물에 들이는 노력 때문에 고민 중이다. 2년 전, 30분 만에 고른 선물에 실망한 로라로 인해 적잖게 죄책감을 느꼈고, 이를 만회하고자 작년엔 40시간이나 투자하니 뭔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벤은 절반씩 양보하는 타협책으로 20시간만 투자해 선물을 샀고 그렇게 로라의 생일은 치러졌다. 사실, 로라와 벤 모두 불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어느 쪽도 특별히 행복하지도 않았다.”
오늘날 크리스천은 벤과 로라처럼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최상이라 여기며 애매모호한 중용노선을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생각과 태도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여, 7가지 대죄와 그 각각에 대한 극단적인 해결책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7가지 습관을 21세기의 핵심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그렇다면 희생이 따르지 않는 온전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성경에서 제시한 7가지 습관은 무엇일까? 주어진 재능에 감사할 줄 아는 자존감, 나서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 의로운 화를 내야할 때 행동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정의, 육체와 정신을 통합하는 사랑, 폭식과 지나친 다이어트에서 벗어나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과도한 자선으로 치닫지 않기 위한 신중함, 성실함이 일중독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목적의식. 이것이 행복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7가지 습관이다.
이 책은 7가지 습관을 장별로 다루면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성경의 원칙들을 현대인이 직면하는 갈등과 도전에 접목시켜 해결해나간다. 베아트리체가 폭식과 다이어트를 반복해 결국 식이장애를 겪게 된 원인, 외모 가꾸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바바라에게 필요한 것, 근면? 성실한 것이 최고라 여겨온 케빈이 일중독에 빠지게 된 원인, 남에 얘기에 귀 기울일 줄 모르는 랄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 이유 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헬렌의 문제점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들이 겪게 되는 갈등은 나와 우리 주변의 이야기다. 저자는 크리스천 심리치료를 해오면서 겪었던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직면하는 문제들 - 정체성, 가정문제, 관계문제, 식이장애 등 - 을 치유할 수 있었던 성경적 근거를 제시한다.
더불어 그리스 신화와 서양문학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저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생애 처음으로 맞은 시련 앞에서 파멸의 길로 치달았던 나르시스와 시련을 이겨낸 아담과 하와의 차이점, 그리스 시대의 지혜로운 학자 소크라테스에게는 없고 성경에서 지혜로운 왕으로 불리는 솔로몬에게는 주어진 것, 필요할 때 칼을 뽑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햄릿과 앞뒤 가리지 않고 분노를 표출했던 아킬레우스의 이야기 등,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있는 안목이 교양에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하다.
현대인은 끝없이 행복을 추구하여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고, 또 과거에는 누리지 못했던 문명의 온갖 이기들을 누리고 있지만 현대인의 행복지수는 과거보다 결코 높지 못하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고, 과도한 경쟁에 내몰리고, 물질주의에 빠져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복잡한 사회 구조와 인간관계 속에서 정서가 너무나 메말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대 문명 속에서 왜소해진 인간성을 극복하기 위해여 사람들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기보다는 인간 정신의 내면에서 찾으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7가지 덕목도 그런 맥락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책의 저자는 그 7가지 덕목을 성경에 기초하여 설명하고 있고, 또한 자칫하면 그 덕목들이 극단으로 갈 수도 있음을 지적하여 지혜로운 중용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뛰어난 저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감상
행복한 차세대 크리스천을 위한 7가지 습관은, 칼만 카플란, 매튜 슈워츠가 지었고, 김정혜씨가 역자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역사학자가 함께 지은 이 책은 온전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1. 주어진 재능에 감사할 줄 아는 자존감
2. 나서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
3. 의로운 화를 내야할 때 행동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정의
4. 육체와 정신을 통합하는 사랑
5. 폭식과 지나친 다이어트에서 벗어나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6. 과도한 자선으로 치닫지 않기 위한 신중함
7. 성실함이 일중독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목적의식 등 성경이 제시한 7가지 습관을 지키라고 권유하고 있다.
서론에서 여자 친구 로라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벤의 상황이 나온다. 벤이 비서를 시켜서 30분 만에 로라에게 줄 선물을 형식적으로 사도록 한 경우와, 주말 내내 무려 40시간 동안 로라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쇼핑한 경우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대안들을 비교하고 있다.
남자들은 중년이 되면 가정보다 직장의 일에 더 매달린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보다 직장의 일이 더 중요하고, 피부로도 더 와 닿는다. 그래서 가족보다 일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이 책에서 성경은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나와남’을 대립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하여 가슴에 쏙쏙 들어오도록 정리가 되어있다. 물론 주인공들이 또한 배경의 설정이 한국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저자가 외국인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을 읽고 차세대 크리스천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모두에게 행복을 위한 습관이 되길 바란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심을 감사드린다.
2007. 4. 4
-나눔-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33가지를 읽고……. (0) | 2007.05.13 |
---|---|
[서평] 그리스도인의 완전 (0) | 2007.04.25 |
[서평] 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0) | 2007.04.02 |
[서평] 믿는 부모(아이의 달란트를 100배 꽃피우는 믿는 부모)를 읽고 (0) | 2007.03.26 |
[서평] 청소부 밥 아저씨를 읽고 (0) | 2007.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