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서평

[서평]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33가지를 읽고…….

자오나눔 2007. 5. 13. 10:28

- 제목 :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33가지
- 저자 : 이상화

- 출판사 : 도서출판 브니엘


[책을 읽으며]


오늘 우편으로 책을 받았다. 서평단에 가입되어 있으니 한 달에 2-3권은 무료로 좋은 책들을 받아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교회의 사역자들 모두에게 청년들의 문제는 심각하다. 세상으로, 세상으로 빠져 나가는 청년들. 그들의 영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청년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대안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교회 부흥의 시발점은 뒷문을 막는 것이다. 뒷문을 막으려면 새는 곳을 찾아야 하고,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 청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들은 기독교 교리상의 문제부터 목회자의 설교까지 그리고 기독교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오한 이유들로 교회를 떠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그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가 있다. 요즘 청년들에게 ‘우리’라는 공동체는 참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특히 많은 것을 통제하고 있는 교회 공동체는 접근하기 힘든 곳이라는 것이다. 그 청년들이 교회를 꺼리고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조차 교회를 떠나는 괴리현상을 잡아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과제이다. 이런 식으로 30년이 지나면 교회에 다니는 크리스천은 지금의 십분의 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준비를 하는 자가 승리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준비를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아래에 나오는 목차의 제목을 보면서 그 제목에 대한 문제들을 적절하게 풀어주는 소중한 길잡이이다. 청년들을 담당하고 있는 사역자 뿐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은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저자 소개]


글쓴이 이상화 목사는 한국 교회의 성숙과 건강성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교회의 허리인 청년대학부를 위해 항상 앞서 섬기고 싶어 하는 사역자이다. 총신대학교 신학과(B. A.)와 총신대학신학대학원(M. Div.) 그리고 총신대학대학원(조직신학전공, Th. M., Th. D. cand.)에서 공부하였으며 서울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조직신학전공, Ph. D.) 학위를 받았다. 현재 사랑의 교회 협동목사,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 사무총장,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안양대학교 겸임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임상교수, 서울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소그룹목회전공 석사과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청년목회자연합 공동대표로 사역 중이다. 저서로는 「삶을 가꾸는 30대 크리스천을 위한 52가지」 「교회성숙 분석 리포트」 「떠나고 싶지 않는 교회 매력 포인트 24」 「아이스브레이크 모음집」(공저) 「건강한 소그룹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한눈에 보는 철학」 「대표기도 이렇게 준비하라」 등이 있으며, 소그룹하우스에서 임상을 통해 꾸준히 발간하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공저) 등을 비롯한 성경공부교재 시리즈와 번역서 몇 권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01. 예수 믿는 사람들도 세상에서 고통당하는 것을 보면 교회에 갈 필요성을 별로 못 느낀다.

02. 성경 안에 서로 모순되는 듯 한 말씀에 대해서 덮어놓고 믿으라니 답답해서 교회에 가기가 싫다

03.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니 허무맹랑한 것 같아 교회에 갈 수가 없다

04. 반드시 교회라는 특정한 장소에 나가서 예배드려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는다.

05. 교회에 가면 “하지 말라!”는 것이 너무 많고 경직된 분위기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해서 가기 싫다

06. 이성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서로 충돌하는 교리들 때문에 혼돈이 생겨서 교회에 가기 싫다

07. 딱  부러지지 않고 물에 물 탄 듯 한 자기합리화의 색깔이 농후한 교리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교회에 가지 않는다.

08.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설교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는다.

09. 구체적인 체험이 없어서 교회에 가지 않는다.

10. 사랑의 메신저라고 자처하는 교회가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 교회에 가기가 싫다

11. 내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당장 해결해 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는다.

12. 나름대로 모범적이고 진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교회에 나갈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

13. 죄를 너무 많이 지었고, 지금도 죄가 너무 큰 것 같아 교회에 가기가 어렵다

14. 교회가 자기중심적인 것 같아 가기 싫다

15. 성도들이 모였다고 하면서 서로 질투하고 싸우는 모습을 본 후 교회에 가지 않는다.

16. 헌금을 강요하는 듯 한 인상이 많아 교회에 가기 싫다

17. 교인들의 교회 안 행동과 교회 밖 행동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교회에 가기가 싫다

18. 한 집 건너 교회당? 교회가 너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분간이 서지 않아 교회에 가기 어렵다

19. 화려한 교회에 비해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교회에 가기 싫다

20.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무시하는 듯 하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는다.

21. 전도 방법이 너무 혐오스러워 교회에 가기 싫다

22. 목회자에 대해 신뢰감이 생기지 않아 교회에 가지 않는다.

23. 이단 사이비가 너무 많아 교회에 가기 싫다

24.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내가 어울리지 않아 교회에 가기 어렵다

25. 너무 따분하고 지루해서 교회에 가기 싫다

26. 너무 바빠서 교회에 갈 수 없다

27. 교파와 교단이 너무 많아 분열된 듯 한 인상 때문에 교회에 가기 싫다

28. 적응하기 너무 어려워 교회에 가기 싫다

29. 교회 조직이 너무 획일적인 것 같아 교회에 가기 싫다

30.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모임을 발견하지 못해 교회에 가기 싫다

31. 주일 출근이 많은 직장 때문에 교회에 가기 어렵다

32. 인간관계가 부자연스러워 교회에 가기 어렵다

33. 청년부 지도자들이 너무 자주 교체되어 지도자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지 않아 교회에 가기 싫다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