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편지] 아들이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

자오나눔 2007. 6. 2. 14:17
1. 사랑하는 아들 준열아, 2.1kg의 연약한 아이로 태어났던 네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모습을 보면 고맙고 사랑스럽단다.

2.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도 밝게 자라준 너를 보면 감사하고 사랑스럽단다.

3. 태권도를 시작할 때 약한 자와 여자는 절대로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그 약속을 잘 지켜주어 고맙고 감사하구나.

4. 사역으로 항상 바쁜 아빠 엄마가 많이 챙겨주지 못하는데도 스스로 해 나가는 네가 참으로 사랑스럽단다.

5. 그거 아니? 네가 처음 말을 배울 때 “엄마”라는 말과 서툴게 “아… 빠”라는 말을 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지금도 그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6. 아빠와 함께 외출을 할 때면 언제나 아빠의 오른쪽에 서서 어깨를 내밀어 주는 너의 모습이 얼마나 든든한지……. 정말 감사하구나. 사랑스런 내 아들.

7. 공부는 남들처럼 잘하지 못해도 잘하는 과목이 있다고 자랑하는 네가 사랑스럽다.

8. 엄마에게 문자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했다는 엄마의 자랑에 그렇게 네가 좋을 수 없더구나. 기특한 녀석……. 사랑한다.

9. 언젠가 교회에서 성경퀴즈대회에 나가 1등을 했다고 좋아하는 네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래~ 너도 잘할 수 있는 거야. 사랑한다. 내 아들아.

10. 밤 10시 11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스스로 야참을 챙겨 먹는 네 모습이 참 사랑스럽더라.

11. 토요일 오후나 주일에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를 칠 때면 아빠는 서재에서 그 피아노 소리에 맞춰 찬양을 부른다는 사실 알고 있니?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12. 낮선 개를 마나도 무서워하지 않고 쓰다듬어 주는 모습을 보며 참 감사하단다. 동물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그래도 낮선 개는 조심해라. 그러다 전에 물렸잖아…….

13. 이번 중간고사 때 성적이 평균 20점이나 떨어졌지만 기말고사 때는 더 노력하여 잘 보겠다고 하는 네가 정말 사랑스럽다. 그리고 낙심하지 않는 네가 자랑스럽다.

14. 가끔 아빠에게 팔씨름하자고 덤비는 네가 사랑스럽다.

15. 가끔 너의 마음을 아빠에게 보여 줄 때 정말 사랑스럽단다.

16. 공부하다 언제든지 아빠에게 또는 엄마에게 와서 궁금한 것을 질문할 때 사랑스럽단다. 아빠 엄마의 기분도 좋고 말이야.

17. 아빠와 오목을 두면서, 또는 장기를 두면서, 그리고 함께 누워서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니 고맙고 사랑스럽다.

18. 전에는 꿈이 뭐냐고 물으면 몰라요~ 그랬는데 요즘은 꿈이 있으니 참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스럽다.

19.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참 고맙고 감사하단다. 사랑한다. 아들아.

20. 전에는 장애인인 아빠와 함께 걷는 걸 부끄럽다고 하더니, 이제는 아빠를 존경하고 아빠가 좋다는 네 고백이 눈물 나게 고맙고 감사하구나. 사랑한다. 내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 준열아. 네게 청각장애라는 고난이 있지만 총명한 머리를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하니. 하나님은 아빠보다 너를 더 사랑하신단다. 아빠는 널 믿는다. 할 수 있어! 준열이 지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