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안방으로 들어오더니
“엄마~ 고구마 구어 먹어도 되요?”
“그래~ 구워서 엄마 아빠도 주고~”
화목 보일러에 나무를 집어넣다가 불씨가 아주 좋아서
고구마를 구워 먹고 싶었나 보다.
얼마 후 아들이 노크를 하며 안방으로 들어온다.
쟁반에는 호일에 싸인 고구마와 맛있는 김장 김치가 놓여 있다.
구수한 군고구마 냄새. 흐음~ 좋다.
고구마 넉넉하게 구워 다른 방에 있는 가족들도 주고 왔단다.
녀석… 다 컸네.
군고구마 껍질 벗겨 김장 김치 척 올려 한입 먹는다.
햐~ 참 맛있다.
김치가 얼마나 맛있던지 고구마 다섯 개 먹으며 김치는 한포기 반이나 먹었다.
한겨울의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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