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나눔의 오늘 일정... 참 바빴던 하루였다.

자오나눔 2008. 4. 13. 21:45
아침 6시 30분에 인천에서 부부집사님이 오셔서 9시 30분까지 상담을 했다. 고난이 연속으로 닥침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고 계시단다. 이삭에 대하여 이야기 해 드렸다. 우물을 팔 때마다 뺏겨야 했던 이삭, 양보하고 손해 보고, 또 다른 우물을 파고... 결국 자기를 괴롭혔던 자들이 화친을 요청해 오고, 농사를 지어서 100배의 결실까지 거두게 된 이야기를 해 드렸다. 렘 12:5 말씀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을 들려 주면서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 고난을 주심은 연단을 시켜서 더 힘든 일을 만나도 능히 이겨낼 수 있게함이라는 이야기를 해 드렸다. 많은 이야기를 나�는데 아주 만족하게 돌아가셨다.

깜장공 동호회에서 봉사를 오셨다. 기념식수를 하고 식목행사도 했다. 밭에 고추와 야채들을 심기위해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했다. 예배에 참석하라고 권면을 드려도 오늘은 봉사자가 많이 않아 일을 해야 한다며 밭으로 나가셨다. 그래도 점심 식사를 할 때 기도하면 아멘이라는 답을 할 정도로 스며들었다. 머지 않았다.

예배를 드렸다. 10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김래진님이 중국에 무사히 다녀왔다고 감사를 한다. 위인선님이 자오쉼터에 입주를 했는데 첫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 지 기대가 된다.

식탁 공동체 후에 성경공부를 했다. 요즘 하이델베르그 교리공부를 하는데 오늘은 삼위일체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 주니 잘 이해를 하신다. 확실하게 교리로 무장이 되어 이단에게 농락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하늘이와 상담을 했다. 진학에 대하여 혼란을 겪고 있었다. 하고싶은 것을 하라고 했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단다. 열심히 노력하라고 했다. 실용음악 학원에 다녀야 하는데 돈이 없어 기도중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지난 달부터 학원비를 지원해주고 다니라고 했다.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한시간 동안 피아노와 오르간을 치도록 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인선님, 하늘이, 준열이를 데리고 밭으로 나갔다. 호박구덩이를 파도록 했다. 50여개의 호박 구덩이를 팠다. 구덩이에 발효효소를 넣어 주고 흙으로 덮어 주게했다. 흙이 잘 발효되면 식물이 잘 자라게 된단다. 호박이 탐스럽겠다. 유기농에 무공해다.

보라색 옥잠화가 꽃잔디 밭을 뒤덮었다. 옥잠화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삽으로 파 내고 흙을 털고, 넓게 퍼진 뿌리가 장난이 아니다. 씨앗으로 퍼져나가는지 널리 퍼져있다. 한동안 제거하느라 고생해야겠다.

어느새 어두워졌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저녁을 먹었다. 달콤하고 맛있는 식사다.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나눔이는 여전히 식사후에 한마디 한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식사 후에 모두 집으로 돌아 갔다.

이렇게 하루가 끝나간다. 글 한개 쓰고 내일 세미나 받으러 갈 준비해 놓고 자야겠다. 하루가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