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첫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꼬끼오~하고 들려오는 닭 울음소리가 새벽에 들려오는 건
시골에서 맛볼 수 있는 자연스런 풍경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오 쉼터는 다릅니다.
삐삐~ 뾰로롱, 찌르르, 표현하기 힘든 소리들로 노래하는
여러 가지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를 시작으로 새벽을 깨웁니다.
오늘도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눈을 뜹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상쾌한 아침공기를 맞이합니다.
첫 만남이 신비롭습니다.
보일러 온수로 돌려놓고 서둘러 씻습니다.
새벽부터 일찍 집을 떠나야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소록도 한센병자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당일로 다녀와야 하기에 마음까지 바쁩니다.
그래도 상쾌하게 출발합니다.
자연계시를 통해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만나며
오늘 하루를 기대하며 출발합니다.
소록도 봉사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08. 4. 19.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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