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간증집회를 자주 나가는 편이다. 그때마다 회중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질문의 내용은 “예수를 왜 믿으십니까?”였다. 대답을 들어 보면 신학적으로 풀어서 대답하는 분도 있고, 성경에 근거를 두면서 대답하는 분들도 있다. 그중에 지금도 잊지 못하는 대답이 있는데 그 대답의 내용은 “천국 가려고요.”였다. 초등학생이 한 대답인데 그 대답이 내 마음속에는 가장 바른 답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천국이라는 곳을 꿈꾸며 살아간다. 천국에 가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것이 돈이다. 돈만 있으면 천국은 쉽게 갈 수 있는 것인 양 돈에 목숨을 걸며 살아간다. 그러나 성경에는 천국은 돈으로 가는 곳이 아니라 믿음으로 간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지 천국은 분명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가는 곳이다.
천국에 대한 갈망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각 개인의 바람일 뿐이지 진짜로 갈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 천국은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지만 그곳은 자격이 있는 사람만 갈 수 있다. 그 자격이 구원이다. 천국은 구원받은 성도만이 갈 수 있는 귀하고 귀한 곳이다. 구원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믿고, 그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특권 중의 특권이다.
구원은 우리가 죽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예수를 믿고 구주로 고백하는 순간부터 이루어진다. 그래서 구원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천국은 쉽게 갈 수 있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천국을 아버지의 집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아버지이기에 하나님의 집이 곧 아버지의 집이다. 이 책, 아버지 집으로의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제 책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 책속으로
천국을 갈망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갈망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품고 있는 천국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 바로 <아버지 집으로>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천국의 실체를 성경에 근거하여 밝힌다는 점에서 신뢰를 준다. 동시에 이 땅에서의 삶이 천국을 준비하는 데 얼마나 소중한 시기인지 강조한다는 점에서 우리를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삶으로 이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천국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이 땅의 절망과 슬픔을 역전시켜 능력 있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천국에 관한 한 가장 권위자인 랜디 알콘이 50가지 핵심적인 주제로 천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천국을 사모하도록 안내한다. 각 주제를 깊이 묵상해가면서 독자들은 매일매일 천국을 소망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하나님 임재와 성령체험 등 이 땅에서의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면서도 정작 천국에 대한 관심은 도외시하는 영적 불균형은 없는지, 자기점검의 기회도 될 것이다.
- 나가는 말
천국은 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곳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보이지 않은 영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들의 삶속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천국에 대한 막연한 갈망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천국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찬송가 495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의 가사를 보면 천국에 대하여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우리는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살아가야 한다. 코람데오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이 있는 라틴어이다. 그 언어가 어디 언어이든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그곳이 바로 하늘나라가 아닐까? 코람데오의 삶이 아버지 집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 아닐까?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독자들에게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복선을 깔아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2008. 6. 8.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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