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눈물 나게 바빴던 하루다.
정말 눈물 나게 바빴던 하루다.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돌아 다녔다.
은행 문을 열자 은행 업무 보고,
면사무소 들려 일보고,
새마을 금고 들려 일보고 있는데 맥가이버 한 집사님이 오셨단다.
다시 쉼터로 돌아와 일할 것들을 부탁했다.
권사님과 애기 엄마는 열심히 각 방들을 정리하고 있다.
무엇에 삐졌는지 아줌마는 방에 누워있다.
다시 오후에 농협 일보고
수원에 있는 카드회사에 가서
카드대금을 24개월로 할인 납부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여
원만하게 일을 처리했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
다시 이것저것 일들을 지시한다.
안방에서 눈에 밟히는 것들을 치우도록 했다.
안방 가구 구조를 조금 바꿔봤다.
그래도 여전히 눈에 밟힌다.
개 훈련시키는 사람들에게
시베리안 허스키 순종 2마리를 가져가서 키우라 했더니 금방 와서 싣고 간다.
돈 주고 가라면 안 올 텐데 그냥 가져가라니 금방 왔다.
요크셔테리어 순종 2마리도 누구에겐가 줘야하는데…….
아미와 기쁨이 말이다.
아내가 참으로 사랑했던 애완견들인데….
주일 설교를 준비하며 마음이 아팠다.
몇 명 되지 않는 성도들….
아내의 일로 다른 교회로 3명이 떠났다.
아들은 유학 보내고 아내는 천국 보내고…
7-8명 앞에 놓고 설교를 해야 한다.
일당백으로 계산하여 700명 앞에서 설교한다는 마음으로 해야지….
내일은 창고 정리를 해야겠다.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야지….
나눔이는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는 걸 원하시지 않으시니까…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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