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이 미소라고
그대는 모르는 것이 미소라고
수척한 얼굴은 말하고 있었다.
힘들어 엄마…
딸의 짧은 비명에
굽었던 엄마의 허리가 펴지고
병 수발하는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난다.
누굴 기다리나
아직 병실엔 봄은 오지 않았는데
기다리는 마음은 출구에 가 있다.
봄 마중 가자던 약속은 여전한데….
함께하는 시간이 짧아 아쉽다.
가장 큰 힘인 기도로 이별을 준비하고
가슴 아파 돌아본
그 얼굴에 미소는 여전히 희망이었다.
2009. 3. 15.
양미동 作詩
병원 심방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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